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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 당국 “한미, 북한 미사일 발사 사흘 전부터 대응사격훈련 준비”

군 당국 “한미, 북한 미사일 발사 사흘 전부터 대응사격훈련 준비”

등록 2017.07.31 14:39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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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미국 군 당국이 북한의 대륙간탄도미사일(ICBM)급 ‘화성-14형’ 발사 사흘 전부터 동해안에서 한미 연합탄도미사일 사격훈련을 준비한 것으로 알려졌다.

3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군 관계자는 “지난주 북한의 미사일 발사 징후를 포착한 후 지난 25일 우리 군 현무-2 지대지 탄도미사일과 주한미군의 에이태킴스(ATACMS) 지대지 미사일을 동해안으로 전개해 연합 사격 훈련을 준비했다”고 밝혔다.

양국이 미사일 장비를 이동시킨 건 현지시간 25일 미국 언론이 국방부 관리 발언을 인용해 북한이 정전협정 체결일인 27일에 미사일을 발사할 가능성이 크다고 보도한 때다.

한미 미사일 부대 지휘관들은 25일부터 동해안에서 대기하며 훈련 개시 명령을 기다렸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후 한미 군 지휘부는 발사 장소로 유력하게 꼽힌 구성 지역에 비가 내리고 북한은 27일에 미사일을 발사하지 않았지만 장비를 철수시키지 않고 대기시켰다.

북한은 지난 28일 오후 11시 41분 화성-14형을 발사했다. 화성-14형은 우리 군의 탄도탄조기경보레이더(그린파인)와 동해의 이지스구축함 서애류성룡함에서 각각 오후 11시 43분에 탐지됐다.

북한이 미사일을 발사한 이후 이순진 합참의장과 조지프 던포드 미국 합참의장은 29일 오전 2시 15분부터 약 15분간 전화통화를 한 후에 ‘군사옵션’을 승인했다. 동해안에서 대기하던 미사일 부대 지휘관들은 양국 합참의장 승인이 나자 북한 미사일 발사 6시만인 29일 오전 5시 45분에 미사일을 발사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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