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키움증권은 효성의 올 3분기 영업이익은 2796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27.3% 증가할 것으로 추정했다. 하절기 돌입에 따른 프로판 가격 하락과 중국 석탄 가격 상승으로 폴리프로필렌(PP) 스프레드(제품과 연료 가격의 차이)가 개선될 것이라는 설명이다.
또한 지난 2분기에서 이연된 중공업부문의 매출이 3분기에 발생하고 3분기에 PP 생산능력이 기존 56만톤에서 70만톤으로 확대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효성의 설비투자비(Capex)는 7500~8000억원 수준으로 외형 성장을 지속할 전망이다. 올해 하반기 베트남 프로판탈수소화공정(PDH)/PP 투자 본 계약과 지주사 전환을 통한 기업가치 증대 가능성도 있다.
대표이사 교체 이후 주주 친화적인 정책이 확대될 것이라는 견해도 나온다.
이동욱 키움증권 연구원은 “조현준 회장이 대표이사에 오르며 단기적으로 배당금 확대 등 주주친화적인 정책을 확대할 것으로 보이고 중기적으로는 지배구조개편이 검토될 수 있다”며 “인적분할 및 지주회사 전환 등 지배구조 변화를 통해 기존 사업가치에 대한 재평가 작업에 무게를 두고 있다고 판단한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이승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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