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인치 대화면···18:9 화면비전면부 극한의 미니멀리즘전작 대비 베젤 50% 줄여
3일 LG전자는 18:9 화면비의 올레드 디스플레이를 제품 전면부에 꽉 채운 ‘올레드 풀비전’을 하반기 전략 프리미엄 스마트폰에 적용한다고 밝혔다.
디스플레이 크기는 전작인 LG V20의 5.7인치 보다 더 커진 6인치 대화면이지만 베젤을 줄여 제품의 크기는 오히려 작아진다.
전면 하단의 LG 로고는 후면에 배치해 화면 외에 아무것도 남기지 않은 극한의 미니멀리즘 디자인을 완성했다.
올레드 풀비전은 QHD+(1440X2880) 해상도로 약 415만개의 화소가 생생한 화질을 구현해 현존하는 스마트폰 디스플레이 중 정확한 색을 가장 높은 수준으로 표현한다.
또한 화면이 가장 어두울 때와 밝을 때의 차이를 나타내는 명암비가 뛰어나고 LCD 대비 수 십 배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LG전자는 사용자들이 항상 지니고 다니는 스마트폰의 특성을 고려해 디스플레이의 내구성도 한 단계 높였다. P-OLED를 기반으로 하기 때문에 유리 기판 디스플레이 대비 충격에 강하다.
전면 디스플레이 위에는 코닝의 최신 강화유리 ‘고릴라 글라스 5’를 장착했다. 유리가 깨졌을 때 유리가루가 흩어지는 것을 막아주는 비산 방지 기술도 적용됐다.
LG전자는 내구성 강화를 위해 최첨단 하드웨어 및 소프트웨어 기술을 더하기도 했다.
화소에 공기가 닿지 않게 보호막을 덧씌워 산화를 최소화한 봉지 기술, 주변보다 유독 많이 사용한 화소를 찾아내 전력 소모량을 줄여주는 화소 스캐닝 프로그램 등 축적된 LG의 올레드 기술을 탑재해 디스플레이에서 나타날 수 있는 번인 현상을 최소화했다.
번인 현상은 디스플레이의 특정 부분에 같은 모양을 지속적으로 표시하면 화면이 바뀌어도 자국이 남는 현상이다.
조준호 LG전자 MC사업본부장 사장은 “LG 올레드 TV에서 검증된 세계 최고의 디스플레이 기술을 총 집약해 스마트폰의 품격 높은 디자인과 차원이 다른 화질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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