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는 이날 정의용 국가안보실장 주재로 NSC 상임위를 연다.
전날 괌 포위사격을 예고한 북한은 이날 ‘화성-12’ 중장거리탄도미사일(IRBM) 4발로 괌 주변을 사격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화성-12’ 미사일이 일본의 시마네현과 히로시마현, 고치현 상공을 통과해 괌 주변 30∼40km 해상 수역에 탄착할 것이라는 게 북한 전략군의 주장이다. 이와 관련한 구체적인 계획을 8월 중순까지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에게 보고할 것이라는 계획을 내놨다.
당초 청와대는 북한의 이 같은 엄포를 두고 NSC를 열지 않을 방침이었으나 상임위 차원에서 북한의 동향을 점검하고 도발 의도를 분석하는 쪽으로 선회했다.
청와대에서는 이번 괌 포위 사격 예고를 북한 내부 결속용 내지는 한미 동맹 약화를 꾀하는 노림수로 분석하고 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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