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리물동량 98만6022TEU, 전년 比30만8482TEU 증가
현대상선은 2Q 연료유 단가가 전년 동기대비 62.2% 상승했음에도 불구하고 컨테이너부문의 손익 측면에서는 비용절감 등의 노력으로 전년 동기 2200억원에서 962억원으로 1238억원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2Q 처리물동량은 98만6022TEU로 전년 동기대비 45.5% 증가했다. 특히 미주 수송량은 34.5%, 아주 수송량은 94.5% 대폭 증가됐다.
하지만 운임 회복세 둔화에 따른 영업손실은 지속됏다. 전년 동기대비, 매출이나 영업손실, 물동량, 소석률 등 전반적으로 상당부분이 대폭 개선되고 증가됐으나 2분기 미주향 SCFI 운임지수가 1분기 대비 약 25% 정도 하락했다. 이에 큰 폭의 손익 개선에도 불구하고 흑자전환은 이뤄내지 못했다.
현대상선은 지난 4월 2M+H 얼라이언스 재편 항로조정에 따른 선박재배치 등으로 상당부분 비용 지출이 있었으나 3분기부터는 얼라이언스 항로 조정 완료에 따른 이익 기여 기대된다는 입장이다.
또한 3분기 최성수기 진입에 따라 컨테이너 운임수준은 지난 1~2분기 보다 상황이 개선됐다는 설명이다. 최근 미주노선의 물량강세로 운임은 더욱 인상될 전망이다.
특히 실제 미주노선의 경우, 최성수기 시즌을 맞아 중국, 동남아 등의 시장이 강세를 보이고 있으며 해상운임도 7월말 대비 큰 폭으로 인상된 상황이다.
현대상선의 경우 7월말 이후 아시아發~미주노선 예상 선적율이 100%를 상회하고 있어 필요시 추가 선박 배치도 검토 중이다.
현대상선은 “화주 신뢰회복과 운영효율화 및 지속적인 비용절감을 통해 3분기 실적은 지금보다 상당부분 개선 될 전망”이라며 “성장과 내실을 동시에 다지고 국적 대표 컨테이너선사로서 국내 해운·항만·물류 산업 재건에 기여하는 대표 해운기업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스웨이 임주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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