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와 보험개발원은 24일 현대차 양재 본사에서 업무 협약식을 갖고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적정 보험료 책정과 교통사고를 줄이는 자동차보험상품 개발 지원에 상호 협력하기로 했다.
이번 협업을 통해 양측은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 효과 현실화를 통해 운전자들의 비용 부담을 덜어줌으로써 안전기술의 보급 확대를 유도한다는 계획이다.
우선 능동안전기술 탑재에 따른 보험료 할인을 적극 추진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현대·기아차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 차로 이탈 경고, 후측방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등 각종 능동안전기술의 장착 정보와 차종별 평가 데이터를 보험개발원에 공유한다.
대신 보험개발원은 공유 받은 정보 외 각종 보험계약과 사고 데이터 등을 바탕으로 능동안전기술별 적정 보험료 할인 효과를 분석하고 그 결과를 각 손해보험사에 제공한다.
양사는 연말까지 손해율 분석 등 보험료 할인을 위한 환경 조성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손해보험사들은 자체적인 상품 기획을 거쳐 이르면 내년 초 능동안전기술 탑재 차량에 대한 보험료 할인상품을 출시할 수 것으로 전망된다.
이와 함께 교통사고 피해 최소화를 위한 안전기술들의 성능 개선에도 협력하기로 했다.
보험사의 실제 교통사고 정보를 연계한 빅데이터 분석을 통해 국내 고객 및 도로 특성에 최적화된 안전기술을 개발할 방침이다.
이에 대해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와 보험개발원이 선도적으로 협업하게 됐다“며 “이번 업무 협약에 따른 혜택은 당사 뿐 아니라 능동안전기술을 탑재한 전체 자동차 소유주들에게 돌아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현대 스마트센스, 제네시스 스마트센스, 기아차는 드라이브 와이즈라는 명칭으로 능동안전기술 브랜드를 운영 중이다. 전방 충돌방지 보조를 비롯해 차로 이탈 경고, 차로 이탈방지 보조, 후측방 충돌 경고, 후방 교차 충돌 경고, 운전자 주의 경고, 하이빔 보조,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 고속도로 주행 보조 등 각종 첨단 운전자 보조 신기술을 양산차에 확대 적용하고 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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