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종구 위원장은 4일 오전 서울 세종대로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금융정책 추진 방향 설명 기자간담회’ 시작에 앞서 “3일 단행된 북한의 핵실험 때문에 많은 분들이 혼란스러워 하고 있지만 우려했던 것과는 달리 외환시장이나 주식시장은 비교적 안정적으로 흘러가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최 위원장은 “외국인들이 순매수 기조를 유지하고 있고 외환시장에서도 안전자산으로 꼽히는 엔화가 안정적으로 움직이는 것이 긍정적인 모습이 아닌가 싶다”고 말했다.
실제로 코스피 시장은 4일 오전 개장 초반 40포인트가 급락하는 등 혼란스러운 장세를 보였으나 안정을 되찾으면서 이전 거래일인 지난 1일 종가 대비 낙폭을 크게 줄이고 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도 원/달러 환율과 원/엔 환율 모두 개장 초기 폭등세가 두드러졌지만 점차 안정을 되찾아가고 있다.
최 위원장은 “그러나 북한이 추가 도발에 나서는 등 돌발적인 변수가 출현할 가능성이 있는 만큼 어떤 경우에서든 긴장을 늦추지 않고 관계기관과의 공조를 통해 시장을 지속적으로 예의주시하며 필요한 경우에는 단호한 조치를 취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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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정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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