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일 업계에 따르면 이날 열린 서울 서초구 잠원동 신반포 13·14·15차 재건축 단지의 시공사 선정 총회에서 13·14차 재건축은 롯데건설이, 15차는 대우건설이 각각 시공사로 선정됐다.
신반포 13차는 롯데건설과 효성건설이, 신반포 14차는 롯데건설과 동부건설이, 공사 규모가 가장 큰 신반포 15차는 대우건설과 롯데그룹이 각각 경쟁해왔다.
롯데건설은 이번 수주로 올해 총 1조3800억원의 수주 실적을 기록했다. 이어 롯데건설은 신반포 13·14차에 ‘하이엔드(high end)’ 브랜드를 적용할 계획이다.
신반포 13·14차는 대형건설사와 중견건설사의 수주전으로 업계의 큰 관심을 받았던 단지다. 하지만 롯데건설의 고급 브랜드를 뛰어넘기에는 힘들어 보일 수도 있다는 평이 많았다.
신반포15차는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이 수주를 위해 각각 건설사마다 설계, 브랜드, 공사비 등 다양한 조건을 내걸면서 심혈을 기울였던 단지였다.
대우건설은 180명 중 103표를 얻고, 롯데건설은 77표를 얻어 26표 차이로 롯데건설을 꺾고 신반포 15차 재건축 수주전에서 승리했다.
이날 총회가 열렸던 재건축 단지들의 각각 공사비는 신반포 13차 899억원, 신반포 14차 719억원, 신반포 15차 2098억원이다.
뉴스웨이 손희연 기자
fela@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