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박수현 청와대 대변인에 따르면 문 대통령은 이날 첫 일정으로 유엔 사무국에서 구테흐스 총장을 만나 “유엔 안보리가 대북제재 결의 2375호를 이례적으로 빠른 시간에 만장일치로 채택한 것을 높게 평가한다”며 “향후 결의 이행 등에 국제사회가 단합할 필요성이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북핵 문제가 평화적 방식으로 근원적·포괄적으로 조속히 해결될 수 있도록 적극적인 역할을 해 달라”며 “유엔의 대화 중재 노력에 한국 정부는 적극 호응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구테흐스 총장은 “국제사회의 단호한 대응이 필요하다는 데 공감한다”며 “안보리 결의 이행을 위한 유엔 차원의 협력과 함께 대화를 통해 북핵 문제가 조속히 해결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도록 한국 정부와의 긴밀한 협력 하에 가능한 노력을 해 나가겠다”고 약속했다.
아울러 그는 한반도의 비핵화와 안보리 제재 결의안의 완전한 이행에 대한 강력한 의지를 표명하고 이를 위한 국제사회의 단합과 함께 군사적 해법이 아닌 외교적 해법에 의한 해결을 강조했다.
뉴스웨이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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