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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3분기에도 실적잔치 이어간다

전자업계, 3분기에도 실적잔치 이어간다

등록 2017.09.26 07:10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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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도체 슈퍼호황 3분기도 이어져삼성전자.SK하이닉스 신기록 행진LG전자, 전년 대비 2배 이상 증가

전자업계, 3분기에도 실적잔치 이어간다 기사의 사진

전자업계가 3분기에도 실적잔치를 이어갈 전망이다.

26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 LG전자, SK하이닉스 등 국내 주요 전자 업체들이 3분기 호실적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매 분기 실적 시즌을 알리는 삼성전자는 다음달 13일 잠정실적을 발표한다. 이에 따라 LG전자도 같은날 진행할 가능성이 높다.

삼성전자는 매 분기가 끝난 후 첫 번째 주 금요일에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올해는 추석연휴로 인해 두 번째 주 금요일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3분기 실적은 다소 감소할 것이라고 밝혔지만 최근 들어 실적 전망치가 상향되고 있는 추세다.

한국투자증권은 25일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을 14조3000억원으로 예상했다. 지난 2분기의 14조700억원을 뛰어 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당초 2분기에 못 미칠 것으로 예상됐던 삼성전자의 실적 전망치가 높아지고 있는 것은 반도체 가격상승이 지속되고 있는 것이 가장 큰 이유다.

또한 삼성전자는 애플에 OLED 디스플레이 공급을 본격화하는 등 디스플레이 부문의 이익 기여에 대한 기대가 크다.

최근 출시된 하반기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노트8도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상황이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원가절감 능력이 경쟁업체 대비 뛰어나기에 가격하락시 유리하다”며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용 패널공급의 절대적 우위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반도체 호황에 힘입은 SK하이닉스 역시 3분기에 사상 최대 실적 행진을 이어갈 전망이다. SK하이닉스의 3분기 영업이익은 3조8000억원 정도로 추산된다. 지난해와 비교하면 400% 이상 급증한 규모다.

SK하이닉스는 메모리 반도체 상승세가 지속된다면 4분기에는 사상 최초로 4조원대 영업이익을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4분기부터 주요 안드로이드 스마트폰 업체들의 플래그십 스마트폰 모바일D램 용량이 6GB까지 확충되면서 모바일D램 가격은 분기대비 10% 이상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LG전자도 올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 전망치는 6000억원 수준으로 1,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하향세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 성장세를 기록할 전망이다.

LG전자는 HE사업본부(TV)와 H&A사업본부(생활가전)의 영업이익이 2분기와 비슷한 수준으로 예상된다. VC사업본부(전장)는 실적 기여에 시간이 더 필요하고 MC사업본부(스마트폰)의 적자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VC사업부 매출은 5조원 정도로 ZKW를 인수할 경우 VC매출액은 7조원대에 육박하게 된다”며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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