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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뱅크 “하반기 보험·주담대 출시···‘직장인K’도 판매 재개”

케이뱅크 “하반기 보험·주담대 출시···‘직장인K’도 판매 재개”

등록 2017.09.27 10:12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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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 등 여신 포트폴리오 다변화 추진 저가형 방카슈랑스 상품도 준비 중주거래우대와 한도확대 예·적금 보완

케이뱅크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사진=케이뱅크 제공케이뱅크가 ‘라인프렌즈’ 캐릭터를 입힌 네이버페이 체크카드를 출시했다. 사진=케이뱅크 제공

케이뱅크가 올 하반기 보험과 주택담보대출 등 포트폴리오 다변화로 소비자 끌어모으기에 나선다. 지난 6월말 잠정 중단한 ‘직장인K’ 대출도 보완을 거쳐 판매를 재개하기로 했다.

27일 케이뱅크는 서울시 종로구에 위치한 광화문 사옥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중장기 경영전략과 사업계획을 제시했다. 이날 안효조 케이뱅크 사업총괄본부장은 더 많은 이용자가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케이뱅크는 여신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한편 한도와 금리 혜택을 강화하는 등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개인사업자를 위한 ‘소호K 신용대출’을 내놓으며 직장인에 집중된 여신 이용 대상을 넓히기도 했다.

또한 케이뱅크는 10월 중순부터 ‘직장인K 신용대출’의 판매를 다시 시작한다. 해당 상품은 지난 7월 가파른 신용대출 증가의 영향으로 판매를 중단한 바 있다. 케이뱅크는 금리수준에 대한 분석과 조정 등 재정비 작업을 거쳐 상품을 다시 선보일 예정이다. 상환방식 중 하나인 한도거래 방식은 별도의 마이너스 통장으로 준비하고 있다.

‘슬림K’와 ‘미니K’는 상품명을 보다 직관적으로 변경해 26일 ‘슬림K 신용대출’, ‘미니K 간편대출’로 바꿨으며 11월엔 이용자 니즈에 맞춰 한도와 금리가 조정된다.

또한 케이뱅크는 안정적인 성장을 위해 각 여신 상품에 쿼터제를 도입한다. 여신 건전성과 포트폴리오를 관리하고 비대면 은행으로서 한도판매에 대한 사전 고지, 대출 재개 시 안내 등 커뮤니케이션을 투명하게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예금과 적금 서비스도 보완한다. 케이뱅크는 간편하게 금리혜택을 누리는 ‘주거래우대 정기예금’을 출시했다. 이는 매월 50만원 이상의 급여이체와 케이뱅크 체크카드 월 20만원 이상 이용 시 각각 0.3%, 최고 연0.4%의 우대금리가 적용되는 상품이다. 1~3년 가입기간에 따라 최고 연 2.2~2.3%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이와 함께 ‘코드K’는 다양한 제휴처 발굴을 통해 저변을 넓힐 계획이다. 니즈에 따른 리뉴얼으로 최대 5000만원까지던 가입 한도액을 없애고 회차와 관계 없이 언제나 상시 가입이 가능케하는 것도 검토하고 있다.

아울러 케이뱅크는 별도의 회원가입이나 로그인 없이 다양한 보험상품을 비교설계할 수 있는 방식으로 방카슈랑스를 준비 중이다. 다양한 상품군을 보유하는 것은 물론 저가형 보장성 상품, 환급률이 높은 저축보험 상품군으로 구성한다. 방카슈랑스는 실거래 기반 운영점검을 거쳐 연내 출시할 계획이다.

올해 말에는 100% 비대면 아파트담보대출도 출시한다. 케이뱅크 앱으로 간편하게 서류를 제출하는 것은 물론 복잡한 금리우대 조건을 없애고 주말실행도 가능케 한다.

이밖에 케이뱅크는 이용자가 무료로 사용할 수 있는 ATM 수도 늘리고 있다. 현재 전국 1만6000여개의 우리은행과 GS25 편의점 ATM·CD기를 수수료 없이 이용할 수 있으며 GS25 편의점에 연내 약 1300대의 스마트 ATM 추가 설치를 병행하고 있다.

지난 18일에는 해외 카드결제 브랜드인 비자(VISA)와 함께 해외겸용 국제 체크카드도 선보였다. 해외가맹점은 물론 온라인에서도 결제 가능하며, 올해 말까지 해외결제 이용 수수료(사용금액의 0.25%)가 면제된다. 연말엔 교통카드 기능도 탑재한다.

애플리케이션에는 로그인 없이 입출금통장 잔액, 최근 알림 조회, 퀵송금 이체를 할 수 있는 ‘빠른뱅킹’ 기능을 추가하고 회원가입 프로세스를 개선한다.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와 계좌이동제도 도입한다.

케이뱅크는 1,000억 증자에 이어 연내 목표로 1,500억 수준의 추가 증자를 계획하고 있다.

심상훈 케이뱅크 은행장은 “앞으로 더 좋은 혜택과 편리한 뱅킹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며, “케이뱅크는 급변하는 ICT 환경을 유연하게 받아들이며 혜택의 대상을 극대화 하고, 더 편한 금융 환경을 시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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