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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전자, 기대감 높이는 3분기 실적

삼성·LG전자, 기대감 높이는 3분기 실적

등록 2017.09.30 07:30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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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업계 3분기에도 호실적 전망추석연휴로 잠정실적 발표 늦어져삼성, 사상 최대실적 달성 예상돼LG, 스마트폰 사업 적자탈출 관심

삼성·LG전자, 기대감 높이는 3분기 실적 기사의 사진

삼성전자와 LG전자가 올해 1,2분기 호실적을 이어오고 있는 가운데 3분기에도 실적잔치를 벌일 것으로 기대된다.

30일 전자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와 LG전자는 추석연휴 이후인 다음달 13일 3분기 잠정실적을 발표할 예정이다.

삼성과 LG는 매 분기가 끝난 후 첫 번째 주 금요일에 잠정실적을 발표하고 있지만 올해는 추석연휴로 인해 두 번째 주 금요일로 미뤄졌다.

삼성전자는 지난 2분기에 연결 기준으로 매출 61조원, 영업이익 14조7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만 24조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증권사들이 추정하는 삼성전자의 3분기 영업이익은 14조3000억원 정도다. 지난 2분기 실적을 뛰어넘는 역대 최대 실적이다.

삼성전자는 반도체 호황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중소형 OLED 공급확대, 프리미엄 스마트폰 신제품 출시 등이 실적을 끌어올린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는 4분기에도 3분기 기록을 뛰어넘는 실적이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사상최초로 연간 영업이익 50조원 시대를 열게 될 것이라는 기대가 높다.

유종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삼성전자의 메모리 원가절감 능력이 경쟁업체 대비 뛰어나기에 가격하락시 유리하다”면서 “경쟁업체의 시장 진입에도 불구하고 애플 아이폰용 패널공급의 절대적 우위는 2019년까지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LG전자도 올해 3분기에 양호한 실적을 이어갈 전망이다. LG전자는 상반기에 1조5856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 3분기 영업이익은 6000억원 수준으로 전망된다. 1,2분기와 비교하면 다소 하향세지만 전년 동기와 비교하면 두배 이상의 성장세다.

LG전자의 실적은 HE사업본부(TV)와 H&A사업본부(생활가전)가 이끌고 있다. LG전자의 생활가전 사업은 올 상반기 10%대 영업이익률을 기록했다. 가전업체로는 이례적인 기록이다.

다만 적자가 지속되고 있는 MC사업본부(스마트폰)가 문제다. LG전자 MC사업본부는 지난 2015년 2분기 이후 9분기 연속 적자를 냈다.

하지만 최근 출시한 V30이 시장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는 만큼 3분기 이후 스마트폰 사업의 적자탈출도 기대된다. 신성장동력인 VC사업본부(전장)는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실적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노근창 현대차투자증권 연구원은 “LG전자의 내년 VC사업부 매출은 5조원 정도로 ZKW를 인수할 경우 VC매출액은 7조원대에 육박하게 된다”며 “전체 매출액의 10% 이상을 차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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