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일 국회 정무위원회의 국무조정실·총리비서실 국정감사에 증인으로 출석한 권 부회장은 국민의당 김관영 의원의 군산조선소 재가동 관련 질의에 “군산조선소 중단은 불가피한 선택”이라며 이같이 설명했다.
권 부회장은 “저희 회사가 사실상 1년에 100척 이상을 수주해야 전체 종업원을 고용할 수 있는데 현재 30척밖에 못했다”며 “1년에 70척 이상 지을 수 있는 물량이 2년 치 정도가 돼야 공장을 돌릴 수 있는 최소한의 물량이라고 개인적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권 부회장은 “현재 잔량이 75척이다. 보통은 250척에서 300척 사이를 갖고 있는데 현재 상태라면 8개월 후에 모든 조선소가 올스톱하게 된다”면서 “(군산조선소를) 지금 재가동하면 제 생각으로는 1000억원 이상의 손실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또한 권 부회장은 “군산조선소 가동 중단으로 지역민들께는 진심으로 죄송하고, 참담한 심정이다”라며 “전 임직원이 뼈를 깎는 노력을 해왔고 저도 고통분담을 위해 4년째 급여를 안 받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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