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국감]보수 야당 “방통위원장 사퇴하라” 한목소리

보수 야당인 자유한국당과 대한애국당 의원 들이 방송통신위원회 국정감사(국감) 자리에서 이효성 방송통신위원회(방통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국회 소속 과학기술방송정보통신위원회(과방위)는 13일 서울시 영등포구 소재 국회의사당에서 방송통신위원회 국감을 열었다.

국감 시작부터 자유한국당, 대한애국당 의원들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이 공영방송 장악에 앞장서고 있다며 위원장 자리에서 사퇴할 것을 요구했다.

조원진 대한애국당 의원은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문재인 정부의) MBC 방송장악에 어떤 행태 취하고 있나”라며 “행태가 오만불손하다. 국감에 나와서 이야기할 자격 없다”고 겨냥했다.

김성태 자유한국당 의원 역시 “고위공무원이라면 대통령의 인사원칙에 부합해야 하는데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그랜드 슬램”이라며 “앞으로 모든 질의에서 적폐 위원장이라고 명명해서 부르겠다”고 날을 세웠다.

박대출 자유한국당 의원은 “이효성 방통위원장은 임명이 강행된 후 방송장악 위한 불법, 월권 행위 멈추지 않고 있다”며 “방송문화진흥에 무더기 자료를 요구한 행위는 엄연히 범법, 월권”이라고 말했다.

이어 “자유한국당 의원들은 여러 차례 자진 사퇴를 요구해왔다. 국감에서 다시 자진 사퇴를 요구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