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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영화제서 본 ‘미씽’은 어떤 영화?

문재인 대통령이 부산영화제서 본 ‘미씽’은 어떤 영화?

등록 2017.10.15 17:31

수정 2017.10.15 17:41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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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과 다문화 등 사화적약자의 애환 그려낸 작품文대통령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의미 담은 것 같다”

미씽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중앙). 사진=청와대 제공미씽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중앙). 사진=청와대 제공

문재인 대통령이 15일 부산국제영화제에 참석해 영화 ‘미씽, 사라진 여자’를 관람해 여론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오전 10시30분 부산 우동 롯데시네마에서 상영화는 영화 ‘미씽’을 관람했고, 12시15분부터 영화 출연진 및 관객과 대화를 가졌다.

문재인 대통령이 관람한 미씽은 이언희 감독의 미스터리 영화로 배우 엄지원씨와 공효진씨가 주역으로 등장한다. 미씽은 어느날 아이와 함께 감쪽같이 사라진 보모(한매, 공효진)를 추적하는 한 워킹맘(지선, 엄지원)의 얘기를 그렸다.

미씽은 작년 11월 말 개봉한 영화다. 흥행에 성공하진 못했으나 ‘위킹맘(여성)’과 ‘중국 동포(다문화)’ 등 사회적약자의 애환을 잘 담아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씽을 관람한 문재인 대통령은 “정말 우리 사회의 어떤 여성 문제, 이런 문제를 지선하고 한매가, 고용인 피고용인이기도 하고 가해자와 피해자, 그런 관계인데, ‘여성’이라는 처지, 두 여성 똑같은 처지에 있다는 것을 아주 보여준 것이지 않나”라고 말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또 “‘사라진 여자’라는 제목도 저는 아주 이중적인 뜻이 있다고 느꼈다”며 “실제적으로는 한매가 사라진 것인데, 또 의미적으로는 우리 사회에서 여성들이 아주 소외되고 있다, 여성들의 목소리가 사라졌다, 이런 의미도 담고 있는 것 같다”고 했다.

이어 “작년에 개봉해서 꽤 많은 분들이 영화를 보셨다. 아마 지금처럼 우리 사회가 여성문제에서 좀 더 관심을 갖는 그런 분위기였다면 더 많은 분이 영화를 보셨을 것”이라며 “(그러면) 아주 흥행에도 더 성공하지 않았을까 그런 아쉬움이 있다”고 덧붙였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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