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국민의당 채이배 의원<사진>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카드사별 카드론 대출 현황’에 따르면 7개 주요 카드사의 금리 20% 이상 카드론(장기카드대출) 대출잔액은 2조3751억원이었다.
카드사별로 삼성카드의 대출액이 7107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이는 카드사 전체 대출액의 30%가량을 차지하는 금액이다.
특히 삼성카드는 금리 20% 이상 대출액의 비중이 17%로, 전체 카드사 평균 9.6%의 2배에 육박했다.
신한카드와 현대카드의 대출액은 각각 4804억원, 4389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전체 대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각각 8%, 13%였다.
나머지 카드사의 대출액은 KB국민카드(3637억원), 우리카드(2377억원), 롯데카드(1127억원), 하나카드(310억원) 순으로 많았다.
이들 카드사가 지난 2014년부터 올 상반기까지 카드론을 통해 벌어들인 수익은 10조4231억원으로, 전체 영업수익 76조2618억원 중 14%를 차지했다.
회사별 카드론 수익은 신한카드(2조4981억원), 삼성카드(1조8205억원), 현대카드(1조7637억원), 국민카드(1조6882억원), 롯데카드(1조992억원), 우리카드(7996억원), 하나카드(7540억원) 순으로 많았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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