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현대차투자증권은 GS리테일이 부진한 실적을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2조2057억원(YoY 11.0%), 영업이익 721억원(Yoy -15.5%)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올해 연간 매출액과 영업이익 전망치도 각각 1.3%, 6.0% 하향했다.
최저임금 상승과 유통산업에 대한 공정거래위원회의 규제 강화 움직임 등 탓에 주력사업인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에 악재가 산적해 있다는 분석이다.
박종렬 연구원은 “올해 상반기까지는 신규 출점 수요 증가로 적극적인 매장 확장이 가능했지만, 하반기에는 신규 출점 속도에 상당한 제동이 걸릴 것으로 판단된다. 최저임금 상승에 따른 편의점과 슈퍼마켓 부문의 수익성 훼손도 불가피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
또 박 연구원은 “슈퍼마켓 부문은 매출총이익률 하락과 광고 판촉비 증가 등으로 구조적인 침체가 지속되고 있으며, 호텔 부문은 매출을 늘어나고 있으나 영업이익은 사드 영향에 따른 투숙율 하락 및 임대수익 감소로 부진할 전망”며 “기타부문도 기존 임대수익 감소와 지난 2월부터 ㈜왓슨스코리아 손익 연결로 반영하면서 영업적자폭이 확대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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