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T, ‘우리 농식품 거대 신흥시장 바이어 상담회’ 개최
우리 농식품 수출은 일본, 중국, 미국 등 일부 국가에 크게 의존하고 있어 대외환경 변화(중국 한한령, 일본 혐한 등)에 따라 수출이 급감할 수 있는 취약한 구조로 수출 대상국 다변화가 시급한 실정이다.
그러나 다수의 농식품 수출업체의 역량(수출 전담 인력 1~2명)으로는 신흥 국가 바이어를 만나기조차 힘든 상황으로, 수출업체는 그간 시장 다변화에 대한 어려움을 호소해 왔다.
aT는 이러한 어려움을 해소하기 위하여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유망 28개 국가 90여 바이어를 초청, 이번 상담회를 개최함으로써 영세 수출업체가 국내에서 유망국 바이어를 한꺼번에 만날 수 있는 절호의 기회 제공에 나섰다.
지금까지 국내 바이어 초청행사에서 이번처럼 대규모로 신흥시장 바이어를 초청한 것은 처음이며, 초청된 바이어들은 인도, 브라질 등 다변화 해당국가에 장기 파견된 aT직원들 및 열정과 역량이 뛰어난 ‘청년해외개척단(AFLO)’이 함께 발로 뛰며 발굴한 이들로써 청년을 활용한 해외시장개척 우수사례로 평가받는다.
또한, 이번 행사에는 ‘‘월드서포터즈’를 활용한 수출상품 품평회’, 참가 수출업체 대상 ‘수출지원사업 효과성 제고 및 식품산업 육성방안 심포지엄’ 등 다양한 수출 관련 부대행사가 개최되었다.
이번에 첫 선을 보인 ‘월드서포터즈’를 활용한 품평회는 ‘국내에서 시행하는 해외마켓테스트’로서, 농식품 수출시장 다변화를 지원하는 국내 거주 다변화 대상 국적 외국인 서포터즈 100여명의 풀을 활용하여 수출 희망 상품의 맛, 가격, 포장, 디자인, 네이밍 등 시장성을 두루 평가하도록 함으로써 타깃 국가 적합 품목 개발을 지원하였다.
아울러, aT가 공사 창립 50주년을 기념하여 정부, 학계 등 각계 전문가를 패널로 초청하고 200여명의 업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개최한 ‘수출지원사업 효과성 제고 및 식품산업 육성방안 심포지엄’은 수출농업과 식품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토의하는 유익한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 참가한 한 농식품 수출업체 관계자는 “인도, 브라질 등 신흥 유망국가 수출에 평소 관심은 많았으나, 수출인력이 2명뿐인 우리 회사로서는 기존 주 수출국인 일본, 중국 이외 지역에 인력을 투입하기가 현실적으로 힘들었다”라며, “평소에 관심있던 다변화 대상지역 바이어를 오늘 상담회에서 다수 만나게 되어 신시장 개척에 좋은 기회가 된 것 같다”라고 aT 관계자들의 노고에 감사를 표했다.
여인홍 aT 사장은 “aT는 외부변수로부터의 우리 농식품 수출에 대한 영향을 최소화하기 위하여 올해 역점사업으로 시장다변화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라며, “향후에도 청년들의 참신한 아이디어와 열정을 다변화 사업에 적극 활용하여 청년 일자리 창출과 신흥유망국가 시장개척 동시 해결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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