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여신금융협회 여신금융연구소에 따르면 올 3분기(7~9월) 전체 카드 승인액은 192조45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84조3400억원에 비해 8조1100억원(4.4%) 증가했다.
이 기간 전체 카드 승인 건수는 41억5300만건에서 47억5300만건으로 6억건(14.45%) 늘었다.
카드 종류별로 신용카드 승인액은 144조9500억원에서 150조6400억원으로 5조6900억원(3.93%), 체크카드 승인액은 39조2100억원에서 41조6100억원으로 2조4000억원(6.12%) 증가했다.
신용카드 승인액의 비중은 78.6%에서 78.3%로 줄고, 체크카드 승인액의 비중은 21.3%에서 21.6%로 늘었다.
올 3분기 카드 승인액이 증가한 것은 여름휴가 시즌 소비 수요가 증가한 데다, 역대 최장 기간인 10일의 추석연휴를 맞아 사전 카드 결제가 늘었기 때문이다.
실제 올 3분기 개인카드 승인액은 156조1100억원으로 전년 동기 139조4800억원에 비해 16조6300억원(11.92%) 증가했다. 반면 같은 기간 법인카드 승인액은 44조9400억원에서 36조4300억원으로 8조5100억원(18.94%) 감소했다.
박태준 여신금융연구소 실장은 “학생들의 여름방학과 직장인들의 여름휴가로 인해 소비 수요가 증가했고, 긴 추석연휴로 인해 내국인의 여행 수요가 늘면서 사전 카드 결제가 증가했다”며 “자동차 판매, 온라인을 통한 소매 판매가 늘어난 점도 승인액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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