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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완성차 10月 판매 일제히 부진··· “근무일수 감소 탓”(종합)

국내 완성차 10月 판매 일제히 부진··· “근무일수 감소 탓”(종합)

등록 2017.11.02 15:27

김민수

  기자

추석 연휴로 영업·생산일수 크게 줄어‘신차효과’ 현대차만 내수 판매 호조해외에서는 완성차업체 5사 모두 뒷걸음질한국GM·쌍용·르노삼성 3위 다툼 ‘치열’

국내 완성차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10월 실적을 시현했다. (그래픽=뉴스웨이 DB)국내 완성차업계가 전반적으로 부진한 10월 실적을 시현했다. (그래픽=뉴스웨이 DB)

국내 완성차업계가 10월 판매실적을 공개한 가운데 최장 11일에 이르는 추석연휴에 따른 근무일수 감소로 부진한 성적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완성차업계에 따르면 현대자동차와 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자동차 등 국내 완성차업체 5사의 10월 내수판매는 총 11만2729대로 전년 동기 대비 11.0% 감소했다.

업체별로는 업계 1위 현대차를 제외한 나머지 4사는 지난해 10월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한국GM이 7672대로 54.2% 급감한 것을 비롯해 르노삼성(46.4%), 쌍용차(21.5%) 등의 하락 폭이 컸다. 기아차도 4만34대에서 3만7521대에서 6.3% 줄었다.

이는 10월초 추석연휴로 생산 및 영업일수가 대폭 감소한 것이 결정적으로 작용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특히 이를 상쇄할 만한 신차 라인업이 마땅치 않은 한국GM과 르노삼성의 부진이 두드러졌다.

반면 현대차는 신차효과를 바탕으로 5만3012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유일하게 증가세를 보였다. 그랜저(하이브리드 2277대 포함)가 8573대를 팔며 실적을 견인한 가운데 쏘나타(하이브리드 316대 포함) 7355대, 아반떼 6190대 등 전체 승용차 판매가 22.5% 증가했다.

RV는 산타페 3861대, 코나 3819대, 투싼 3444대 등 1만1592대가 판매돼 33% 늘었으며 상용차 역시 7.3% 늘어난 1만865대로 내수 성장을 측면 지원했다.

기아차는 대부분의 차종에서 판매가 줄어든 가운데 7월 페이스리프트 모델 출시 등 꾸준한 인기를 얻고 있는 쏘렌토가 6200대 판매되며 월간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 달부터 주력시장인 북미지역 수출을 본격화한 스팅어는 3297대가 판매됐다.

한 달 만에 내수판매 3위에 복귀한 한국GM은 쉐보레 트랙스가 959대 판매되며 누적 판매 1만3000대를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다만 스파크와 올해 출시된 신형 크루즈의 부진이 지속되는 등 전 차종에서 두자릿수대 판매 감소를 겪었다.

쌍용차와 르노삼성 또한 주력 모델의 판매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었다. 다만 쌍용차의 경우 글로벌 선적이 시작된 G4 렉스턴, 르노삼성은 QM6의 가솔린 모델 ‘QM6 GDe’가 상대적으로 호조를 보였다.

수출과 해외공장 판매 역시 역성장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대차는 국내 공장 수출 7만4999대, 해외 공장 26만6067대 등 총 34만1066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 대비 6.5% 감소했다.

기아차는 국내 공장 수출 5만9154대, 해외 공장 13만4600대 등 총 19만3754대로 11.2% 축소됐다.

한국GM은 30.3% 줄어든 2만6863대의 수출실적을 기록했고 르노삼성은 14.5% 감소한 1만2584대를 판매했다. 쌍용차 역시 22.2% 감소한 1만744대에 그쳐 완성차업체 5사 모두 지난해보다 큰 폭으로 하락했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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