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삼성전자 고위 관계자에 따르면 이 사장은 최근 현직에서 물러나겠다는 뜻을 내부적으로 전달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 사장은 최근 사장단 인사에서 권오현 부회장과 함께 윤부근.신종균 사장도 함께 사의를 표명함에 따라 마음을 굳힌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장은 이재용 부회장의 신임이 두텁지만 세대교체 흐름에 따라 스스로 용퇴를 결정한 것이다.
삼성전자는 올해 사장단 정기인사에서 50대가 전면에 나섰다. 이 사장은 1957년생이다.
재계 관계자는 "이인용 사장의 평소 성품을 봤을때 스스로 물러나기로 결정했을 가능성이 높다"고 말했다.
다만 이 사장은 현작에서 물러나더라도 윤부근.신종균 사장과 마찬가지로 사회공헌 부문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게 될 것으로 보인다.
이 사장은 지난 1982년 MBC에 기자로 입사에 정치부 기자, 워싱턴 특파원, 뉴스데스크 앵커 등을 지낸 언론인 출신이며 지난 2005년 6월 삼성전자에 입사해 홍보팀장(전무)을 맡았다.
이후 2009년 삼성그룹 미래전략실 커뮤니케이션팀장(부사장)으로 승진했으며, 2012년 미전실 사장에 이어 2014년 다시 삼성전자로 복귀해 커뮤니케이션팀장을 맡았다.
한편 이 사장 후임은 다음주 임원인사에서 결정될 전망이다. 사장단 인사가 마무리된 만큼 부사장급에서 커뮤니케이션팀장이 나올 것으로 보인다.
뉴스웨이 강길홍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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