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돈 의원은 8일 오전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와의 인터뷰 때 “(바른정당에서는) 안철수 대표를 어떻게 보는가 제가 잘 안다”며 “(그들은 안철수 대표를) 같이 할 사람이 아니라고 본다. 정치적 자산이 고갈됐다는 게 그 말”이라며 이 같이 말했다.
원내 20석으로 교섭단체지위를 간신히 유지하고 있던 바른정당에서 자유한국당행 탈당파가 나왔고, 교섭단체지위를 상실했어도 바른정당이 국민의당과 통합하지 않을 것임을 이상돈 의원이 부각한 셈이다.
이상돈 의원의 발언은 유승민 바른정당 의원이 지난 7일 바른정당 중앙당사에서 “교섭단체 지위를 잃더라도 동요하지 말고 (남아있는 자강파는) 같이 가자는 말씀 드리러 왔다”고 언급한 부분과 맥을 같이 한다.
한편 이상돈 의원은 ‘오는 12월 전 국민의당 분당설’을 묻는 진행자 질문 관련 확대 해석의 여지를 남겼다. 이상돈 의원은 “분당이라는 것은 우리 정당법에 없다. 집단으로 탈당을 하든가 지도부가 사퇴를 하든가 이런 것이다. 심정적으로 이미 같이 하기 어렵다. 대다수 의원이 어디 있는가. 대다수 지역구 의원이 어느 쪽에 있는가 그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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