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마포로5-2구역, 재입찰 논란 딛고 현설 성황···수주전 새 국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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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포로5-2구역, 재입찰 논란 딛고 현설 성황···수주전 새 국면

등록 2026.03.13 14:24

주현철

  기자

재입찰 공고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 속개현장설명회 참석사 늘어 경쟁입찰 기대감

마포로5구역 제2지구 재개발정비사업 현장 전경 . 사진=마포로5구역 제2지구 재개발 조합마포로5구역 제2지구 재개발정비사업 현장 전경 . 사진=마포로5구역 제2지구 재개발 조합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인 마포로5-2구역 재개발 시공사 선정 절차가 재입찰 국면에 들어가면서 건설사 수주전이 다시 달아오르는 분위기다. 앞선 1차 입찰에서 서류 누락 논란으로 경쟁 구도가 무너지며 유찰됐지만, 최근 열린 현장설명회(현설)에 건설사들이 대거 몰리면서 경쟁 구도가 다시 형성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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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경은

1차 입찰 두산건설, 남광토건 참여했으나 서류 누락 논란으로 무효 처리

수량산출내역서 미제출이 쟁점

두산건설과 조합 입장 엇갈리며 입찰 최종 유찰

숫자 읽기

현장설명회 참석 건설사 11곳, 1차보다 3곳 증가

재개발 사업지: 지하 6층~지상 28층, 192가구 규모 예정

입찰 보증금 40억원, 납부 방식 현금 또는 이행 보증보험증권

어떤 의미

충정아파트 포함, 상징성 높은 서울 도심 재개발 사업

중견 건설사 중심 수주 경쟁 재점화 가능성

복수 건설사 입찰로 경쟁입찰 성사 기대

13일 정비업계에 따르면 마포로5-2구역 재개발 조합은 최근 시공사 재선정을 위한 현장설명회를 개최했다. 현장설명회에는 총 11개 건설사가 참석해 사업 조건과 입찰 일정 등을 확인했다. 이는 앞서 진행된 1차 현설보다 3개사가 늘어난 규모다. 업계에서는 참여 건설사가 증가한 만큼 이번 재입찰에서 경쟁입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포로5-2구역 재개발 사업은 서울 서대문구 충정로 일대에서 추진되는 도시정비형 재개발 사업이다. 사업지에는 국내에서 가장 오래된 아파트로 알려진 충정아파트가 포함돼 있어 상징성까지 겸비한 사업장으로 평가된다. 계획상 이 일대에는 지하 6층~지상 28층, 총 192가구 규모의 공동주택과 근린생활시설 등이 조성될 예정이다.

앞서 진행된 1차 시공사 입찰에는 두산건설과 남광토건이 참여해 경쟁 구도가 형성되는 듯했다. 그러나 조합이 입찰 서류 검토 과정에서 두산건설이 공사비 산정의 기초 자료인 수량산출서를 제출하지 않은 사실을 확인하면서 입찰 무효 판단을 내렸다. 이에 따라 남광토건 단독 입찰 구도가 되면서 경쟁 요건을 충족하지 못해 입찰이 최종 유찰됐다.

수량산출내역서는 내역입찰 방식에서 핵심 서류로 분류된다. 조합 측은 해당 서류가 없으면 입찰 요건을 충족하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이에 두산건설 측은 "입찰 당일 양사 대리인과 조합 관계자가 입회한 가운데 제출 서류 확인 절차가 진행됐으며 누락된 서류는 없음을 확인했다. 접수는 정상 처리돼 입찰이 유효하게 성료된 것으로 안내받았다"고 말했다.

두산건설은 해당 서류가 필수 제출 대상이 아니라며 조합 판단에 이의를 제기했지만 조합은 기존 결정을 유지했다. 조합은 필수 서류 누락 사안으로 판단하고 재입찰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

조합은 재입찰 공고를 통해 시공사 선정 절차를 다시 시작했으며 입찰 마감은 다음 달 21일로 예정돼 있다. 시공사가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조합이 현설에서 배부한 입찰 지침서를 수령하고, 입찰 제안서를 마감 전까지 제출해야 한다. 입찰 보증금은 40억원으로, 마감 전까지 전액 현금이나 이행 보증보험증권으로 납부해야 한다.

업계에서는 이번 현설 참여 건설사가 늘어난 만큼 복수의 건설사가 입찰에 참여해 경쟁입찰이 성사될 가능성도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특히 최근 서울 도심 정비사업에서 중견 건설사들의 수주 경쟁이 활발해지고 있는 만큼 추가 참여 여부에도 관심이 쏠린다.

정비업계 관계자는 "마포로5-2구역은 사업 규모는 크지 않지만 서울 도심 입지와 상징성을 갖춘 사업지"라며 "재입찰 과정에서 건설사 간 수주 경쟁이 다시 형성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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