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력원자력은 15일 오후 경북 포항시 북쪽에서 발생한 지진이 원자력발전소 운영에 아무런 영향을 미치지 않았다고 밝혔다.
한수원에 따르면 진앙에서 가장 가까운 원전은 경북 경주시에 있는 월성원자력본부로 이곳에 있는 6기 원전 모두 이상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밖에 다른 지역의 원전도 운영에 차질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관리하는 한국원자력환경공단도 “포항에서 규모 5.5 지진이 발생했으나 경주 중저준위 방사성폐기물 처분시설을 점검한 결과 현재 이상이 없다”고 전했다.
현재 원자력환경공단은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C급 비상을 발령하고 필수 인력을 재난상황실로 소집한 상태다. 공단은 방폐장 이상 유무를 계속 점검하고 있다.
한편 행정안전부는 지진이 발생함에 따라 정부세종청사에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를 구성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스웨이 주현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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