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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스코 시총 넘어선 셀트리온’···서정진 회장, 지분가치 ‘10조원’ 넘었다

‘포스코 시총 넘어선 셀트리온’···서정진 회장, 지분가치 ‘10조원’ 넘었다

등록 2017.11.21 19:24

수정 2017.11.21 20:07

김소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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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 106%↑·셀트리온헬스케어 상장 이후 73%↑셀트리온 우회보유 지분·헬스케어 지분 각각 21.9%, 36.18%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社로 코스닥시총 1,2위 차지21일 기준 셀트리온은 POSCO, 헬스케어는 LGD 시총 상회코스피200 지수편입 등 호재로 증권가 호평도 줄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바이오시밀러(바이오복제약) 회사 셀트리온과 판매 자회사인 셀트리온헬스케어를 세운 서정진 회장이 최근 제약·바이오주 강세에 힘입어 10조원 주식갑부 자리에 올랐다. 실제 셀트리온은 올 들어 주식이 연초 10만8200원에서 21일(이날) 종가 22만2700원으로 108%나 급등했으며, 지난 7월28일에 주식시장에 상장한 셀트리온헬스케어도 주가가 73%나 올랐다. 이에 따른 증권가의 반응 역시 “앞으로도 긍정적인 모멘텀이 많다”라며 호평이 줄을 이루고 있어 서 회장의 주식가치는 이보다 더 오를 것으로 전망된다.

21일 코스닥시장에서 대장주 셀트리온은 전일 대비 2.77% 오른 22만2700원에 장을 마감했고, 이에 따른 시가 총액은 27조3000억원을 넘어섰다. 코스피시장과 비교해볼 때 이미 동종 업계 삼성바이오로직(25조9000억원)을 비롯해 삼성생명(26조300억원), NAVER(26조6000억원)의 시총을 넘어선 데 이어 이날은 POSCO(27조2000억원)의 시총마저 상회했다.

코스닥 2위인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이날 7.81% 올라 8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는데, 이에 따라 시총 역시 11조9000억원까지 늘어났다. 이 역시도 코스피시장과 비교하면 LG디스플레이(11조3000억원)의 시총을 넘어선 수치다.

서 회장의 주식가치 역시 10조원을 조금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의 최근 분기보고서에 따르면 서 회장은 지분 94%를 보유한 비상장사 셀트리온홀딩스와 셀트리온스킨큐어를 통해 셀트리온 지분 21.9%를 보유하고 있다. 올해 셀트리온의 주가가 106% 늘어나면서 서 회장이 보유한 셀트리온의 주가가치는 5조9795억원으로 증가했다. 헬스케어 지분은 최근 분기보고서 기준으로 36.18% 보유하고 있는데, 헬스케어 주식이 73% 오르면서 서 회장의 주식가치는 4조3025억원으로 불어났다. 이들 주식가치를 합산하면 총 10조2820억원이 된다.

업계 전문가들은 서 회장의 지분가치가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주가 상승에 따라 앞으로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셀트리온은 KOSPI 200등의 지수편입효과 등의 호재가 대기하고 있고 바이오콘 등 경쟁기업의 악재로 유럽시장 등에서 점유율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 역시 글로벌 램시마 성장 및 트룩시마 매출증가에 기인해 2019년까지 높은 성장률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증권사들도 두 종목의 향후 성장성을 높이 평가하며 연다퉈 목표주가를 상향 조정하는 모습이다. 

이날 이달미 SK증권 연구원은 셀트리온의 목표주가를 26만원으로 상향 조정하며 “내년 하반기 미국 허가가 예상되는 트룩시마가 셀트리온의 내년 전체 실적 성장세를 견인할 전망”이라며 “또 내년 3월 초 KOSPI200 지수에 편입되면 4732억원 수준의 자금 유입이 예상된다”라고 분석했다.

박시형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예상을 상회하는 트룩시마 매출은 램시마를 통한 유럽시장의 항체시밀러 학습효과와 항암제의 특성상 신규환자 비중이 램시마 대비 높은 점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라며 “이에 헬스케어의 연간매출 가이던스인 1조 달성을 낙관하는 이유며 또 다른 항암제 시밀러 허쥬마 매출전망에 긍정의 빛을 더하는 이유다”라고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목표주가를 10만5000원으로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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