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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홍준표 사당화 막기 위한 것"

한선교, 한국당 원내대표 경선 출마···"홍준표 사당화 막기 위한 것"

등록 2017.11.28 21:29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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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한선교 자유한국당 의원. 사진=이수길 기자 leo2004@newsway.co.kr

자유한국당 새 원내대표 경선을 앞두고 한선교 의원이 ‘홍준표 사당화’를 언급하며 출사표를 던졌다.

28일 한선교 의원은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원내대표 출마의 첫 번째 결의는 홍 대표의 사당화를 막기 위한 것”이라며 다음달 12일 열리는 원내대표 경선에 출마하겠다고 밝혔다. 원내대표 후보군 가운데 가장 먼저 출마를 공식화한 것이다.

한 의원은 “계속 모른 척하고 넘기기에는 홍 대표의 언사가 도를 넘은 지 오래됐다”면서 “‘바퀴벌레’로 시작해 이제는 ‘암 덩어리’, 나아가 ‘고름’이란 막말까지 나오고 있다"고 홍준표 체제에 대한 견제의 날을 세웠다.

그러면서 “당내 기반이 약한 홍 대표는 이미 복당파와 손익계산이 끝난 듯하다. 사무총장을 비롯한 주요당직은 물론 수석 대변인까지도 복당파로 채웠다”며 “원내대표마저 복당파로 내세워 화룡점정을 찍으려 한다면 이는 감출 수 없는 홍 대표의 사당화”라고 지적했다.

또 “우리는 다시 또 소위 친박(친박근혜)과 비박, 친박과 친홍(친홍준표), 친박과 복당파, 친홍과 복당파의 진흙탕 싸움 속에서 눈치만 보고 있어야 하느냐”고 반문하면서 “당의 옳지 못한 여러 행태에 대한 초재선 의원들의 정풍운동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공언했다

그러자 홍 대표도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박근혜 사당화 7년 동안 아무런 말도 못하더니만 홍준표 5개월을 사당화 운운하는 사람들을 보니 참으로 가관”이라며 곧바로 반격했다.

이어 “당이 수렁에 빠질 때는 숨어 있다가 수렁에서 건져내니 이제 나타나 원내대표에 출마하면서 당 대표를 욕하면 의원들로부터 표를 얻을 수 있는가”라고 비판했다.

그는 “(원내대표 경선은) 탤런트 경연대회가 아니다. (새 원내대표는) 좌파에 맞서 보수우파를 재건하는데 당 대표를 도와 같이 투쟁해야 할 원내대표”라며 “그 비전을 의원들에게 보여주어야지, 당 대표를 견제하겠다고 내세우는 것은 틀려도 한참 틀렸다. 견제 대상은 내가 아니라 문재인 정권”이라고 꼬집었다.

뉴스웨이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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