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슈퍼문’은 서울 기준 다음 달 3일 오후 5시 14분에 뜬다. 다음 날 0시 24분에 가장 높이 떴다가 오전 7시 40분에 진다.
이날 뜨는 보름달은 지난 6월 9일 오후 10시 10분의 올해 가장 작았던 보름달 보다 14%가량 더 커 보인다.
다만 맨눈으로는 얼마나 커 보이는 것인지 식별하지 못할 수도 있다.
천문연 관계자는 “달과 지구 사이 물리적인 거리가 가까워지기는 하지만 달이 크게 보이는 데에는 대기상태나 주관적인 부분도 작용한다”고 말했다.
달이 다른 때보다 커 보이는 건 가장 둥글게 되는 ‘망’인 동시에 지구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기 때문이다. 달은 타원형 공전궤도를 돈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 차이에 따라 관측 크기도 바뀐다. 지구와 달 사이 거리가 가까우면 달은 커 보이고 멀면 작아 보인다.
다음 달 4일 지구와 달 사이 거리는 약 35만7623㎞다. 평균 거리인 38만 4400㎞보다 3만㎞ 정도 가깝다. 지난 6월 9일엔 약 40만6399㎞로 평균보다 2만㎞ 이상 멀었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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