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M6' 르노삼성이 만들고 유럽이 사랑하는 SUV...“타보면 반한다”

등록 2017.12.04 09: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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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M6로 부산공장에서 만들어 ‘콜레오스’로 유럽시장 인기디젤과 가솔린 투톱 체제로 소비자들 반응 꾸준해동급 경쟁차종 보다 주행성능 및 연비 등 높은 점수까다로운 유럽 고객 만족시킨 SUV로 국내보다 유럽서 인기

르노삼성 QM6의 고급 세단을 연상시키는 실내 인테리어는 도심형 SUV의 존재 의미를 보여준다. 시트 또한 강화된 사이드 서포트와 최적화된 곡률로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면서 장거리 운전을 배려한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SUV 'QM6'는 르노삼성자동차가 만들고 '콜레오스‘로 글로벌 고객이 함께 타는 차량으로 유명하다. QM6는 르노-닛산 얼라이언스 공용 플랫폼이 적용된 QM5의 풀 체인지 후속 모델로 까다로운 유럽 고객의 눈높이를 맞춘 SUV라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최근에 출시된 QM6 가솔린 모델(GDe)은 디젤 모델과 함께 동급 경쟁차종인 쏘렌토와 싼타페가 양분했던 중형 SUV 시장에서 긍정적인 평가로 꾸준한 사랑을 받는 차량이다.

감각적인 간결함과 인간적인 매력이 담긴 따뜻함을 계승하면서 역동적이고 강인함을 나타낸 르노삼성 QM6의 디자인은 글로벌 명품 반열에 오를만 하다.

특히 대담하게 넓힌 그릴은 강렬한 인상을 주는 동시에 당당하고 묵직한 SUV의 비율을 극대화했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또 수직적인 앞 유리와 긴 후드는 강력하고 힘 있는 모습은 다양한 크롬 장식들과 함께 강렬함과 함께 고급감을 더한다.

측면 크롬 장식은 헤드라이트부터 양 측면을 가로지르고 후면은 수평적 디자인 흐름을 크롬 머플러 데코를 통해 강조했다.

외형적인 멋과 함께 주행하는 맛도 타 SUV를 능가한다. 고속주행에서 최고속도에서도 르노삼성 특유의 안정감과 정숙성은 높은 점수를 주고 싶다.

다소 저속에서 약간의 느린 가속감이 아쉬운 부분이지만 중가속도의 힘과 SUV임에도 세단 못지 않은 핸들링으로 운전자에게 만족도를 높인다.

물론 SUV로 속도를 논할 필요는 없다. 차량이 추구하는 방향에 충실하면 그 뿐. 하지만 QM6는 이러한 편견을 탈피하기에 충분한 성능을 가졌다.

고급 세단을 연상시키는 실내 인테리어는 도심형 SUV의 존재 의미를 보여준다. 시트 또한 강화된 사이드 서포트와 최적화된 곡률로 최고 수준의 안락함을 제공하면서 장거리 운전을 배려한다.

뒷좌석 시트는 동급 최대인 289mm의 무릎공간을 제공하면서 패밀리세단의 역할도 완수할 수 있도록 했다. 편리한 승하차를 위해 앞문과 뒷문의 열리는 각도를 다르게 하는 등 세심한 설계도 돋보인다.

SM6에서 호평받았던 S-Link도 적용됐다. 태블릿PC와 같은 8.7인치 세로형 터치스크린 패널을 통해 인포테인먼트, 내비게이션, 핸즈프리 전화, 라이도, 주행 보조기능, 차량 시스템 등을 편리하게 제어할 수 있다.

보스 서라운드 시스템은 총 12개의 스피커를 통해 최상의 음향 효과를 제공하며 주행의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한다.

르노삼성 오디오 시스템에서 만긱할 수 있는 동급 최초로 적용된 액티브 노이즈 캔슬레이션(ANC)은 언제나 기대 이상의 사운드다.

ALL MODE 4×4-i 시스템은 QM6의 자랑거리다. 2WD, AUTO, 4WD LOCK의 세가지 모드 전환이 가능한 ALL MODE 4×4-i 시스템은 운전자의 의도 및 노면 조건에 따라 다양한 주행모드로 자유롭게 전환된다.

수출명 콜레오스로 수출되는 QM6는 지난 11월에 4063대가 판매되면서 수출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다. 사진=르노삼성자동차 제공

최고출력 177마력, 최대토크 37.7kg.m의 2리터 dCi 고효율 디젤 직분사 터보 엔진은 매력적인 드라이빙을 선사한다. 복합연비 기준 12.8km/l(18인치 타이어 기준)의 연비로 경제성도 충족한다.

이밖에도 프리미엄 SUV를 추구하는 QM6에는 운전피로도 경보시스템(UTA), 주차 주향보조 시스템(EPA), 전방추돌 경보 시스템(FCW), 자동 긴급제동 시스템(AEBS), 차선 이탈 경보시스템(LDW), 사각지대 경보시스템(BSW) 등 첨단 안전·편의 기능을 갖췄다.

시승하는 동안 소비자들이 왜 QM6에 열광하고 꾸준한 관심을 표하는지 이유를 알 수 있다. 아직 QM6를 경험해보지 못한 고객이라면 겨울에 더욱 진가를 발휘할 QM6 경험을 추천하고 싶다.

QM6 구매 고객 대부분이 선호하는 차량은 최상위 RE 시그니처(Signature) 트림에 4WD 시스템인 ALL MODE 4X4-i를 함께 선택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즉 프리미엄 SUV에 걸맞게 일반적인 옵션이 아닌 진정한 QM6의 고급화를 추구하는 고객들의 마음을 두드린 결과로 평가된다.

QM6의 가격은 2WD SE 모델이 2740만원, LE 2900만원, RE 3110만원, RE 시그니처 3300만원 이며, 4WD 모델은 LE 3070만원, RE 3280만원, RE 시그니처 3470만원이다.

또 가솔린 모델인 QM6 GDe는 SE와 LE, RE 등 총 3개 트림으로 국내 판매되며 가격은 트림에 따라 2480만~2850만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