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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개호 의원, 내년 광주·전남 국비확보,“막후 역할 빛났다”

이개호 의원, 내년 광주·전남 국비확보,“막후 역할 빛났다”

등록 2017.12.07 15:47

수정 2017.12.07 17:17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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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예산 수립에서 국회 협상까지···고비마다 막후에서 해결사 역할 수행- 국정자문위 경제2분과 위원장 맡아 지역현안 정부사업 반영 토대 마련 - 당·정 설득, 호남고속철 무안공항 경유 등 현안사업 해결 산파역 수행- 막판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심장” 호소, SOC 증액 이끌어내기도

이개호 더불어민주당(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이개호 더불어민주당(전남 담양·함평·영광·장성) 국회의원

지난 5일 내년 정부예산이 국회를 통과한 가운데 전남의 유일한 민주당 의원인 이개호 의원의 ‘막후 역할’이 주목을 받고 있다.

광주광역시 1조9천743억원, 전남 6조16억 원 등 역대 최대규모의 국비를 확보한 것과 관련 민주당과 국민의당, 당지도부와 예결위원 모두가 ‘1등 공신’임을 내세우고 있지만 “이개호 의원의 소리 없는 역할을 주목해야 한다”는 평가가 나오고 있는 것.

내년 예산과 관련 이개호 의원의 역할은 지난 5월 16일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사실상의 대통령직인수위인 ‘국정기획자문위’의 경제2분과 위원장을 맡아 ‘문재인 정부 100대 국정과제’에 전남지역 현안사업이 포함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해냈다.

경제2분과의 소관부처는 산업통상자원부, 미래창조과학부, 농림수산식품부, 국토교통부, 해양수산부 등으로 전남지역 현안사업 거의 대부분을 관장했다.

이 의원은 각 부처가 5개년 실천계획을 수립, 보고하는 과정에서 호남고속철 등 전남현안이 내년도 정부부처 예산안에 반영되는데 중심적인 역할을 수행하기도 했다.

예결위원장 면담(사진=이개호 의원실 제공)예결위원장 면담(사진=이개호 의원실 제공)

국정자문위 활동이 종료된 이후에도 전남 현안 해결을 위한 이 의원의 노력은 계속됐다.

대표적인 사례가 호남고속철 2단계 무안공항 경유.

이 의원은 ▲지난 7월 12일 이낙연 총리를 면담, “대통령 공약인 호남고속철도 무안국제공항 경유 및 무안국제공항 기반시설 확충사업이 조속히 추진될 수 있도록 지원”을 요청한데 이어 ▲9월 13일에는 김현미 국토부 장관을 만나 “호남고속철도 2단계 무안국제공항 경유노선으로 기본계획을 변경, 확정하고 계획기간(2020년) 내에 완공될 수 있도록 협조해줄 것”을 요청했다.

지난 11월 24일과 25일에는 이낙연 총리를 잇달아 만나 무안공항 경유노선 조속 확정 및 2018년 국비 증액지원 요청, “정부는 지역염원을 수용하고 그에 필요한 예산을 증액할 준비를 하고 있다”는 답변을 이끌어 내기도 했다.

지난달 30일 국토부가 무안공항 경유를 확정 발표하자 일부에서는 “이개호가 숨은 주역이다”는 평가가 나오기도 했다.

여야 예산안 협상이 본격화된 지난 11월 9일에는 우기종 부지사 등 전남도 관계자와 함께 백재현 위원장, 윤후덕 간사, 안호영 위원 등 민주당 예결위 핵심관계자들을 만나 전남현안 해결을 위해 함께 노력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 의원의 막후 역할은 국회 예산협상 막바지 과정에서 빛을 발했다.

협상은 당지도부와 예결위 간사를 중심으로 이뤄졌지만 당과 정부를 넘나드는 이 의원의 역할 또한 숨 가쁘게 진행됐다.

야야협상이 막바지로 치닫던 지난 1일, 이 의원은 민주당 예결위원장과 정책위 의장에게 “전남 SOC 예산 증액은 적어도 올 1조1천6백억원 수준 이상을 반드시 이뤄내야 한다”고 강력히 촉구하는 한편 예산협상 마지막까지 기재부 예산실장 등과 끈질기게 접촉하는 등 광주·전남 현안사업 예산반영에 혼신을 다했다.

이 의원은 “예산안 편성과 협상과정에서 광주·전남은 민주당의 뿌리이자, 심장이라는 점을 강조했고, 이런 저의 주장이 받아들여 진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이번에 주어진 결과에 만족하지 않고 앞으로 세부적인 예산배정 과정 등을 통해 전남현안사업 관련 예산을 더욱 늘리도록 노력하는 한편 국립심혈관센터 유치 등 정책사업도 차질 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계속 노력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남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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