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상화폐 비트코인 상승세 무섭다···8일 오전 2395만원에 거래

가상화폐 비트코인 상승세 무섭다···8일 오전 2395만원에 거래 (비트코인 거래소 자료사진) 사진=최신혜 기자 [e-mail]

가상화폐 비트코인의 가격이 심상치 않다. 연일 초강세를 보이면서 가상화폐 거래소에서 2000만원선을 돌파했다.

8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은 이날 오전 0시께 1비트코인당 가격이 2000만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오전 9시 11분 기준 비트코인은 2395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비트코인의 무서운 상승세는 지난달 26일 오후 3시 10분께 1000만원을 돌파한 데 이어 11일 만에 2배로 이어졌다.

비트코인은 비단 우리나라 가상화폐 시장에서만 빛을 보는 게 아니다. 전 세계적으로 급등 양상을 보이고 있는 상황.

실제 가상화폐 전문 사이트 코인마켓갭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지난달 30일 1만246달러에서 지난 7일 1만7847달러로 일주일 만에 74%나 뛰었다.

빗썸은 비트코인을 파생상품으로 활용하려는 움직임이 이어짐에 따라 다시 가치가 주목받고 있는 것으로 풀이하고 있다.

빗썸 관계자는 “비트코인의 경우 수요가 꾸준하고 해외 주요 파생상품거래소의 선물거래까지 활성화되면 시장은 더욱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미국에서는 시카고옵션거래소(CBOE)와 시카고선물거래소(CME)가 오는 10일과 18일 잇따라 비트코인 선물 거래를 개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