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IST 사회적 기업가 MBA 졸업예정자와 간담회“사회적 고통 해결할 혁신모델 만들자” 강조
최 회장은 8일 한국과학기술원(KAIST) 서울캠퍼스에서 열린 사회적 기업가 MBA과정5기 졸업 예정자 간담회에서 사람들이 필요로 하지만 사회적으로 제공되지 않는 분야를 ‘사회적 고통(Social Pain)’이라고 거론하며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혁신적 사업모델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이 자리에서 "사회의 행복을 키우기 위해서 더 많은 인적·물적 자원이 사회적기업에 유입될 수 있도록 방안을 함께 찾아 나가자"고 제안했다.
아울러 그는 “내가 왜 사회적 기업을 시작했는지 되새기고 동기·선후배와 함께 간다는 생각을 가지면 소명감을 잃지 않을 것”이라며 “동문과 협력하는 과정에서 새로운 융합과 혁신의 기회가 생길 것”이라고 덧붙였다.
사회적기업가 MBA는 최 회장이 사회적기업 활성화를 위해 유능한 인재를 사회적기업으로 유입해야 한다고 제안해 만들어졌다. SK는 2012년부터 이 과정에 95억원을 지원했고, 올해부터 5년간 125억원도 추가로 지원, 총 220억원을 투자한다.
사회적기업가 MBA는 2015년 2월 첫 졸업생을 배출했고, 당시 20명의 졸업생 중 창업진행 일부를 포함해 15명이 창업에 성공하며 빠르게 안착했다. 여태껏 졸업생의 86%가 총 42개의 사회적기업을 운영 중이고, 이번에 졸업하는 4기 졸업생 17명 중 16명도 창업을 완료했다.
한편, SK는 이달초 사회적기업 성장을 위해 50억원 규모의 국내 첫 민간 펀드를 만들고 투자자로도 나섰다. SK는 연말까지 해당 펀드 규모를 130억원까지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뉴스웨이 한재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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