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와대 핵심관계자는 10일 “비트코인으로 대표되는 암호화폐에는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기술이라는 측면과 유사수신이라는 측면이 동시에 있다”며 “정부와 청와대 내부에서도 논쟁이 있는 만큼 종합적인 그림이 나와야 한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부와 청와대 정책실과 민정수석실 등 다양한 단위에서 논의되고 있어 조만간 (정부 대책이) 나올 것 같다”며 “논의는 오래 걸리지 않을 것 같고, 연내에 대책이 마련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정부는 비트코인 과열사태를 심각한 수준으로 규정, 최근 기획재정부와 법무부, 금융위원회 등을 중심으로 ‘가상화폐 태스크포스(TF)를 꾸려 대응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정부의 규제 움직임이 본격적으로 시작되자 비트코인 가격은 10일 기준 최고가 대비 45% 하락한 1374만4000원까지 하락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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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웨이 우승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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