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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기부를 안 하냐고요?

[카드뉴스]요즘 왜 기부를 안 하냐고요?

등록 2017.12.19 09:18

수정 2017.12.19 09:27

이석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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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기부를 안 하냐고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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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기부를 안 하냐고요? 기사의 사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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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왜 기부를 안 하냐고요? 기사의 사진

요즘 왜 기부를 안 하냐고요? 기사의 사진

요즘 왜 기부를 안 하냐고요? 기사의 사진

‘불우한 이웃을 도웁시다!’

연말이 되면 거리에서 딸랑거리는 종소리와 함께 흔하게 들을 수 있었던 구세군의 코멘트인데요. 요즘 불우이웃을 돕는 따뜻한 손길이 줄어들고 있다고 합니다.

구세군 자선냄비와 함께 연말연시에 등장하는 사랑의 온도탑의 모금도 미진한 상황. 내년 1월 31일까지 목표액의 1%를 달성하면 1도씩 오르는 사랑의 온도탑은 지난 14일까지 30도에도 미치지 못하는 실정입니다.

이러한 기부 한파는 지난해부터 이어졌습니다. 국정농단 사태를 통해 미르재단, K-스포츠재단 등의 비리가 드러나면서 다른 공익재단에 대한 인식도 나빠졌기 때문인데요.

올해 6월에는 지난 2014년부터 128억원에 달하는 거액의 기부금을 모아 120억원 이상을 횡령한 자선단체 사건이 터지기도 했습니다. 이 단체에서 후원금으로 사용한 것은 2억에 불과했습니다.

10월에는 중학생 딸의 친구를 집으로 유인해 약물을 먹여 성추행하고 살해한 이영학 사건이 발생했는데요. 이영학이 ‘어금니 아빠’라는 별명을 내세워 10억원대 후원금을 받아 호화생활을 하며 탕진한 사실까지 불거져 기부에 대한 반감이 더욱 커졌습니다.

길거리에 등장한 ‘짝퉁 자선냄비’도 국민들의 마음속에 그나마 남아 있던 온정을 싸늘하게 식게 만들고 있는 상황.

자선단체의 투명성을 믿기 어려운 가운데 범죄까지 터지면서 기부에 대한 회의적인 반응들이 여기저기에서 쏟아지고 있는데요.

기부문화에 대한 전반적인 신뢰가 무너진 우리나라의 현실. 신뢰를 회복하고 기부와 온정의 손길이 다시 활발해질 수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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