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갈 길 먼데 제약주 힘 못쓰니 주저않은 코스닥

갈 길 먼데 제약주 힘 못쓰니 주저않은 코스닥

등록 2017.12.21 15:29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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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0p 찍고 바로 추락···횡보 장기화되는 중거품설 등의 영향으로 대장주들 급락한 탓1월효과, 실적 기대감에 내년 1000시대 기대

코스닥시장이 제약주 부진으로 동면기에 들어섰다. 연말 900~1000포인트까지 갈 수도 있다는 전망은 자취를 감춘지 오래다.

4분기들어 코스닥지수는 정부의 중소기업 활성화 정책과 코스피의 부진, 제약주의 무서운 급등세에 힘입어 800선을 돌파하며 연말 1000포인트 시대를 기대하게 했다.

지난 9월 1일 661.99에 불과하던 코스닥지수는 11월 23일 장 마감 기준 796.80까지 올랐다. 두 달여 만에 20.36%가 증가한 것이다. 당월 24일에는 장 중 800선을 돌파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후 모건스탠리의 셀트리온 저격 보고서, 바이오주 거품설 등으로 제약주들의 주가가 하락하면서 코스닥지수도 함께 박스권에 갇혔다.

21일 오후 2시12분 기준 코스닥지수는 전장대비 -0.85% 하락한 748.84를 기록 중이다. 지난달 23일 종가 기준 최고치와 비교하면 6% 가량 하락한 것으로 한 달간 740~770선에서 등락을 반복하고 있다.

동기간 코스닥 대장주 셀트리온의 주가는 22만원선에서 현재 20만400원으로 하락했고, 셀트리온제약은 6만9000원대에서 5만9000원대로 하락했다.

시가총액 3위인 신라젠은 지난달 15만원대에서 현재 7만9800원을 주가가 반토막났다. 시가총액 6위를 기록 중인 티슈진도 지난달 7만5000원까지 올랐었으나 현재는 4만4200원에 거래 중이다.

업계 전문가들은 올해 연말까지는 코스닥지수가 박스권을 횡보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내년초부터는 코스닥지수가 다시 상승랠리를 이어가면서 1000포인트를 달성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역사적으로 1월 코스닥시장이 강세장을 보인 데다 문재인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방안이 1월 중으로 발표할 것으로 예정돼 있어서다.

이재선 KTB투자증권 연구원은 “정책 모멘텀은 중소형주에게 큰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코스닥 내 자금 유입 기대감은 연초 이후 점차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또 필수 소비재, 헬스케어, IT업종 등의 1분기 영업이익 컨센서스가 상향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인 부분이다.

변준호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닥 시장의 실적 센치멘트가 개선되고 있다. 종합적으로 코스닥 지수의 750p 부근은 강한 지지대로 판단되며 상승 추세가 재개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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