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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기업 “내년 업황 낙관 못 해”

수출·대기업 “내년 업황 낙관 못 해”

등록 2017.12.28 07:50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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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출·대기업 “내년 업황 낙관 못 해” 기사의 사진

우리나라 기업들이 내년 업황을 보수적으로 전망했다.

28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7년 12월 기업경기실사지수(BSI)’에 따르면, 2018년 제조업 업황전망 BSI는 83으로, 올해 실적BSI(84)보다 1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특히 수출·대기업의 업황전망이 상대적으로 비관적이었다. 대기업의 2018년 전망BSI는 88로, 실적BSI(90)에 비해 2포인트 낮았다. 중소기업 전망이 올해 실적과 같은 77을 기록한 것과는 다소 대조적이다.

수출기업 전망(87)도 실적(90)보다 3포인트 낮았다. 이 역시 내수기업 전망이 실적과 같은 81인 점을 볼 때 다른 분위기다.

비제조업도 내년 업황전망(82)이 올해 실적(85)보다 3포인트 낮게 조사됐다.

한은 관계자는 “올해 수출·대기업을 중심으로 업황이 좋았던 만큼 내년에는 이들 기업을 중심으로 보수적인 전망이 나왔다”라며 “아직도 절대 수치가 중소기업이나 내수기업 등보다 높아 경기 전망이 확 꺾인 걸로 보기는 어렵다”라고 말했다.

이번 달 BSI는 전월보다 1포인트 오른 81을 기록했다. 강추위로 전기가스(+11)와 롱패딩 등 방한용품이 불티나게 팔린 도소매(+6) 등 비제조업(81)의 전망이 전월(79)보다 2포인트 올랐기 때문이다. 다만 제조업은 자동차 업체의 파업 등으로 수출기업(-5)과 대기업(-3)을 중심으로 경기지수가 83에서 81로 떨어졌다.

경제심리지수는 전월보다 0.2포인트 하락한 99.8을 기록, 두 달 연속 하락했다. 다만 계절요인을 제거한 순환변동치는 101.1로 전월(100.3)보다 0.8포인트 올랐다.

한편 한은은 지난 11일부터 18일까지 7일간 전국 3313개 법인 기업을 대상으로 12월 기업경기조사(BSI)를 진행했다. BSI가 100 이하라는 것은 긍정적인 응답 업체 수보다 부정적인 응답 업체 수가 많다는 뜻이다.

뉴스웨이 신수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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