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기꾼 아닌 국민이 투자”“행복한 꿈 뺏지 말아달라”
11일 청와대 홈페이지 국민청원 게시판에는 ‘암호화폐 투자자는 문재인 대통령을 만든 핵심지지층인 국민들입니다’라는 제목의 청원에 오전 11시 21분 기준 9673명이 참여했다.
청원자는 청원 개요에서 “최 금감원장과 최종구 금융위원장의 블록체인과 비트코인에 전문성이 부족하다”며 최 금감원장 해임을 요구했다.
이어 “암호화폐 투자자들이 투기꾼으로 매도당하고 있다”며 “300만 투자 인구 대부분은 대통령을 지지하는 젊은층이며 투기꾼이 아니라 국민”이라고 주장했다.
이 청원은 지난 9일 게시됐다. 다음달 8일까지 20만명 이상의 동의를 얻으면 청와대가 이에 대한 공식 답변을 내놓는다.
가상화폐 규제와 관련한 청원 중에는 ‘<가상화폐규제반대> 정부는 국민들에게 단 한번이라도 행복한 꿈을 꾸게 해본적 있습니까?’도 있다. 해당 청원은 지난달 28일 게시돼 오는 27일 마감된다. 11일 오전 11시 11분 기준 3만2594명이 참여했다.
해당 청원자는 “국민들은 가상화폐로 인해 ‘집을 살 수 있을지도 모른다’, ‘생활에 보템이 될 수 있을 것이다’는 행복한 꿈을 꿀 수 있었다”며 “행복한 꿈을 뺏지 말아달라”고 주장했다.
최근 청와대 국민청원 및 제안 게시판에 가상화폐 관련 청원은 총 555건, 암호화폐의 경우에도 96건에 이른다.
뉴스웨이 전규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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