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2017년 일자리 예산은 본예산 기준 17조736억원으로 전년 15조8245억원에 비해 1조2491억원(7.9%) 증가했다.
추경 예산까지 더한 지난해 재정지원 일자리사업 예산은 18조285억원으로 역대 최대 규모다.
하지만 지난해 일자리 예산을 전년 대비 8% 가까이 늘렸음에도, 취업자 수 증가율은 전년과 비슷한 수준에 그쳤다.
통계청의 경제활동 인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취업자 수는 2655만2000명으로 전년 2623만5000명에 비해 31만7000명(1.2%) 증가했다.
2016년 취업자 수는 2015년 2593만6000명에 비해 29만9000명(1.2%), 2015년 취업자 수는 2014년 2559만9000명에 비해 33만7000명(1.3%) 늘었다.
지난해 실업자 수는 102만8000명으로 전년보다 1만6000명 증가해 현재와 같은 기준으로 연간 집계를 시작한 2000년 이후 가장 많았다.
경제 전문가들은 정부 예산을 활용한 직접 사업으로 만들 수 있는 일자리는 한계가 있는 만큼, 시장의 구조를 개선하거나 기업이 성장 전망에 대한 확신을 가질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는데 입을 모으고 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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