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7일 오전 기흥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김 부총리, 세번째 기업인 회동 정의선 부회장신영선 공정위 부위원장 동반에 관심 높아
17일 현대차그룹 한 고위관계자는 기자와 만난 자리에서 이날 오전 경기도 기흥시 현대차 환경기술연구소에서 열리는 김동연 경제부총리와 정의선 현대자동차 부회장과 간담회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이어 “자동차 산업은 다양한 산업 분야로 확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전자, 전기, 배터리 등 미래 이동성과 관련된 산업의 영역에 대해 선진국은 국가적인 차원에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라고 말했다.
김 부총리와 정 부회장이 만나는 자리에는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등 정부 측 인사들과 현대차그룹에서는 양웅철 부회장, 정진행 사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 현대차 협력사 대표 등이 동참한다.
또 자율주행과 수소전기차 등의 신기술을 참관하고 정 부회장 등 현대차그룹 경영진 및 협력사 대표와 간담회를 가질 것으로 예상된다.
김동영 부총리의 기업인을 미팅은 올해 세 번째다. 지난 8일 박용만 대한상공회의소 회장, 12일 구본준 LG 부회장과 자리를 가진 바 있다.
앞서 LG의 경우 김 부총리와의 면담에서 19조원을 투자하고 1만명의 일자리 계획을 내놨다. 또 협력사와 상생협력에도 8500억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재계 한 관계자는 “김동영 부총리의 기업인 회동은 정부와 기업간의 대화를 통한 시너지 확대에 긍정적으로 평가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일각에서는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의 간담회 동석에 현대차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된 이야기도 비중있게 다룰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이 취임 직후부터 순환출자가 지배권 승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기업으로 지목한 현대차그룹을 지목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간담회 장소가 현대차 R&D센터인 만큼 정부와 현대차 사이 협력 방안과 제도 개선 방향 논의에 힘이 실리고 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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