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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픈···3대 면세점 경쟁 돌입

인천공항 제2터미널 오픈···3대 면세점 경쟁 돌입

등록 2018.01.18 09:24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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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구역. 사진=연합뉴스 제공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 면세점 구역. 사진=연합뉴스 제공

인천국제공항 제2터미널이 18일 공식 개장하면서 신규 면세점도 일제히 영업을 시작했다. 각 업체 모두 판매 상품이 다르지만 같은 날 동시 오픈한다는 면에서 묘한 경쟁 구도가 만들어졌다.

이날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국내 면세점 업계 3대 업체인 롯데, 신라, 신세계가 나란히 문을 열었다. 롯데면세점은 주류, 담배, 포장 식품을 판매하며 매장 규모 총 1407㎡에 입점 브랜드는 총 130여개다. 특히 국내 면세점 업계 최초로 부티크형 주류와 담배 ‘플래그십 매장’을 내세웠으며 발렌타인, 로얄살루트, 헤네시, 조니워커, KT&G 릴, 필립모리스 아이코스 등 6개 브랜드가 독립된 대형 매장을 갖춘 형태다.

신라면세점은 화장품과 향수를 판매한다. 총 2105㎡ 규모 매장에서 110여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샤넬, 디올, 랑콤, 에스티로더, SK-Ⅱ, 설화수 등 6개 브랜드 ‘플래그십 매장’이 특징이며 브랜드별 고유 인테리어를 적용했다.

신세계 면세점은 패션, 잡화를 판매한다. 약 4300㎡ 규모로 가장 넓은 공간에서 패션, 시계, 주얼리, 선글라스 등 약 170개 브랜드를 선보인다. 특히 샤넬, 구찌, 프라다, 끌로에, 펜디, 생로랑 등 해외 고급브랜드 매장이 줄줄이 늘어선다. 그 외 2터미널에 중소중견 면세점으로는 SM면세점, 엔타스면세점, 시티플러스면세점 등이 여행객들을 만난다.

인천공항공사는 지난 2009년 T2 공사를 시작해 지금까지 건설인력 510만명, 장비 87만대, 공사비 4조9303억원을 투입했다. T2 연면적은 38만7000㎡ 규모에 달한다. 면세점 외에도 다양한 먹거리 업체들이 자리잡았다.

뉴스웨이 임정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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