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대사대부고는 8강에서 전남컬링연합고등학교 팀을 8대 1로, 전주여고는 전남 목포여상을 9대 4로 누르고 준결승에 올랐다. 준결승 상대로는 남고부, 여고부 각각 강력한 우승팀인 경기도 의정부고 팀과, 송현고 팀을 만나 선전을 펼쳤으나 아쉽게 패해 동메달을 차지하였다.
전북대사대부고와 전주여고가 금번 전국동계체육대회에서 값진 동메달을 획득할 수 있었던 것은 공부하는 학생선수의 모델로 뽑히는 컬링 학생 선수들의 노력과 헌신적으로 선수를 지도한 국가대표 출신 지도자들의 열정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특히 도내 컬링부는 전용 훈련장이 없는 열악한 훈련 환경 속에서도 서울 태릉과 전주 화산빙상장을 오가며 피나는 연습을 하며 대회를 준비해 왔다.
금번 동메달을 차지한 전북대사대부고 컬링부는 감독 정현철, 코치 김대석, 3학년 박혁, 2학년 박승하, 1학년 소형준, 이기은, 전주여고 컬링부는 감독 이상락, 코치 김대석, 2학년 강지민, 박슬민, 1학년 신은진, 조수빈 학생 선수로 구성되어 있으며 일반계 고등학교에서의 모든 정규수업은 물론 방과 후 학습까지 소화하며 주말과 새벽, 야간 훈련을 활용해 얻은 결과라 더욱 값진 결실이라는 평가다.
전북대사대부고 김융곤 교장은 “이번 전북대사대부고와 전주여고의 동계체전에서의 선전은 전북 컬링을 전국 최고로 만들고 싶은 연맹 임원과 지도자, 열악한 환경에서도 최선을 다해 준 학생 선수들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고 전했으며 전주여고 송인순 교장은 “전북교육청의 동계종목 활성화 계획에 따른 관심과 지원이 좋은 결과를 보인 것 같다”면서 “전북 컬링을 위해 애써주시는 선수, 학부모, 학교장, 감독, 코치들 모두에게 전북 컬링의 위상을 높여서 고맙다”고 감사의 말을 전했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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