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차는 1월 한 달 간 글로벌 시장에서 20만5126대를 판매했다고 1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5.2% 늘어난 수치다.
국내에서는 설 연휴가 있었던 작년 1월에 비해 근무일수 증가, 스팅어와 스토닉 등 신규 차종 추가 등에 힘입어 두 자릿수대의 판매 증가를 달성했다.
차종별로는 쏘렌토가 전년 대비 13.8% 증가한 5906대를 판매해 브랜드 내 국내 최다 판매 차종에 이름을 올렸다. 봉고III 4832대, 카니발 4669대, 모닝 4487대로 뒤를 이었다.
특히 지난해 12월 출시된 더 뉴 레이는 전년 대비 두 배가 넘는 2645대가 판매됐다. 가솔린 모델 투입으로 라인업을 강화한 스토닉 역시 출시 이후 최다인 1987대를 판매했다.
해외에서는 전년 대비 3.8% 증가한 16만6021대를 기록했다. 해외 역시 근무일수 증가와 함께 신규 차종 해외 판매 본격화, 중국·러시아·멕시코 등에서 현지 전략형 차종의 신형 모델 투입으로 증가세로 돌아섰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가 3만2230대로 판매량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리오(프라이드)가 2만9811대, K3가 2만3062대를 판매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말 유럽과 미국에서 연이어 ‘올해의 차’ 최종 후보에 오른 스팅어는 북미와 호주 등에 대한 수출이 본격화되며 출시 이후 최대인 3722대가 판매된 것으로 나타났다.
기아차 관계자는 “판매량 회복을 위해 권역본부별 책임경영체제를 강화하고 있다”며 “이 달 출시를 앞둔 신형 K3를 비롯해 다양한 신차 투입으로 경쟁력 강화와 판매 확대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뉴스웨이 김민수 기자
hms@newsway.co.kr
저작권자 © 온라인 경제미디어 뉴스웨이 ·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