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에 따라 역시 역대 최대 규모인 1456억원 규모의 결산배당을 단행해 최대주주인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 김남호 부사장은 147억원의 배당금을 챙기게 됐다.
1일 DB손보가 공시한 연결 재무제표 기준 2017년 순이익은 6984억원으로 전년 5338억원에 비해 1647억원(30.8%) 증가했다.
이 기간 매출액은 17조672억원에서 17조7966억원으로 7294억원(4.3%), 영업이익은 7261억원에서 8663억원으로 1402억원(19.3%) 늘었다.
DB손보는 지난해 자동차보험 등의 손해율이 하락하면서 사상 최대 순이익을 달성했다.
DB손보 관계자는 “손해율 하락에 따른 보험영업손익 개선 등으로 순이익이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 같은 실적 개선에 힘입어 결산배당금도 역대 최대 규모인 1456억원으로 불어났다.
DB손보는 같은 날 보통주 1주당 2300원씩 총 1456억원의 2017년 결산배당금을 배당한다고 공시했다.
이는 역대 최대 규모 배당으로, 전년 1044억원에 비해 412억원(39.5%) 증가했다.
이에 따라 김준기 전 DB그룹(옛 동부그룹) 회장의 장남으로 DB손보 주식 637만9520주(9.01%)를 보유한 최대주주 김남호 부사장은 147억원의 배당금을 받게 됐다.
김 전 회장 역시 97억원의 배당금을 수령한다. 김 전 회장의 보유 주식은 420만8500주(5.94%)다.
이 밖에 주식 7만3000주(0.1%)를 갖고 있는 대표이사 김정남 사장은 1억6790만원을 받는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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