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매출 2조2987억 전년比 28% 급상승액스‧오버히트 등 국내 모바일 게임도 선전
넥슨은 지난해 연간 매출 2349억엔(한화 2조2987억원), 영업이익 905억엔(한화 8856억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8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대비 28%, 영업이익은 123% 급증했다. 이는 넥슨 연간 사상 최대치다.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568억엔(한화 5553억원)으로 전년대비 182% 늘었다.
지난해 4분기 역시 분기 사상 최대 실적을 경신했다. 넥슨은 지난해 4분기 매출 527억엔(한화 5154억원), 영업이익 118억엔(한화 1151억원)을 기록, 각각 전년대비 22%, 61% 급증했다.
넥슨이 지난해 사상최대 실적을 경신할 수 있었던 것은 중국 시장에서의 던전앤파이터 인기와 더불어 지난해 하반기 출시했던 모바일 게임의 연이은 흥행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세부적으로 넥슨의 지난해 4분기 글로벌 매출 비중을 살펴보면 중국 시장 매출이 43%를 차지할 정도로 비중이 높다. 한국 시장 매출은 40%, 일본과 북미 각각 6%대다. 던전앤파이터가 포함된 PC게임 매출 비중은 72%에 달한다. 지난해 4분기 기준 중국시장 PC 매출은 228억2900만엔을 기록했다.
눈길을 끄는 것은 한국 시장 게임 매출이다. 지난해 4분기 넥슨은 한국시장에서 208억1700만엔의 매출을 올렸다. 한국 모바일 게임 매출은 83억6000만엔(한화 약 818억원)으로 전년대비 43.4% 급증했다. 지난해 4분기 넥슨은 액스, 오버히트 등의 모바일 게임을 국내 시장에 잇달아 출시했는데 최고 매출 10위권에 안착하는 등 흥행에 성공했다.
오웬 마호니 넥슨 일본법인 대표는 “넥슨은 우수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주력 게임들의 유저수와 매출을 지속적으로 확대해왔으며, 이같은 성과가 2017년의 뛰어난 실적으로 이어졌다”고밝혔다.
또 “2018년에도 넥슨은 라이브 서비스와 새롭고 차별화된 게임 개발에 집중할 계획이다”며 “최근에는 유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는 오픈월드 MMORPG ‘야생의 땅: 듀랑고’를 성공적으로 론칭했으며, 한국 시장에서 흥행을 지속하고 있는 오버히트의 글로벌 시장 출시와 픽셀베리 스튜디오의 글로벌 유저 확대도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이어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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