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M ‘군산공장 폐쇄’에 文대통령 “군산살리기 TF 만들라”

수석보좌관 회의서 군산지역 경제 타격 예상

기재부 산업부 등 TF 만들어 특단 대책 요구

문재인 대통령이 19일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하는 모습. 사진=청와대 제공

GM이 지난 13일 한국법인 전북 군산공장 폐쇄를 발표하자 문재인 대통령이 범정부 차원의 군산살리기 태스크포스(TF) 구성을 지시했다.

문재인 대통령은 19일 청와대 여민관에서 수석보좌관회의를 주재한 후 “한국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군산지역 경제에 큰 타격이 예상된다”고 운을 뗐다.

문재인 대통령은 그러면서 “범정부 차원에서 기획재정부와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중소벤처기업부 등이 함께 ‘군산경제활성화 TF’를 구성하고 특단의 대책을 마련해달라”고 밝혔다.

이어 “산업위기 대응 특별지역과 고용위기 지역 지정 등 제도적으로 가능한 대책이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토하고, 실직자 대책을 위해서는 응급대책까지 함께 강구해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GM의 군산공장 폐쇄 결정으로 당장 군산공장 직원 약 2000명은 실직 위기에 내몰렸다. 또 군산공장 협력업체들도 줄도산 공포를 직면했다. 전북도에 따르면 GM 군산공장 1·2차 협력업체는 136곳이며 종사자는 1만700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