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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조 “GM 재무상태 밑빠진 독”

[한국GM 존폐위기] 노조 “GM 재무상태 밑빠진 독”

등록 2018.02.20 10:09

수정 2018.02.20 10:20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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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금리 이자에 과도한 매출원가율 책정한국GM으로 GM본사 배만 채운 꼴군산공장 폐쇄 포함 구조조정 철회 요구

한국GM노동조합은 20일 글로벌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발표와 구조조정에 대해 한국지엠 30만 노동자 고용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즉각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뉴스웨이DB한국GM노동조합은 20일 글로벌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발표와 구조조정에 대해 한국지엠 30만 노동자 고용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즉각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사진=뉴스웨이DB

“글로벌GM은 고금리이자, 이전가격 장난, 과도한 매출원가율, 사용처가 불분명한 업무지원비로 한국GM 재무상태는 밑빠진 독이었고 이제껏 노동자들의 고혈로 글로벌GM의 배만 채워 왔다”

한국GM노동조합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글로벌GM의 일방적인 군산공장 폐쇄 발표와 구조조정에 대해 한국지엠 30만 노동자 고용 생존권 보장을 위해 정부가 즉각 나서줄 것을 요구했다.

한국GM 노조는 “군산공장폐쇄와 구조조정을 통보한 파렴 치한 지엠자본을 강력히 규탄하며 지엠자본에 맞서 물러섬 없이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한국GM은 협력사와 연관 산업까지 포함 30만 노동자와 가족들의 생계를 책임 지고 있는 국가 기간사업이며 수 십 년에 걸쳐 인천, 군산, 창원, 보령 등 전국 지역경제에 주요한 역할을 해왔다”라고 말했다.

또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루아침에 공장을 폐쇄한다는 후안무치한 GM자본, 지엠자본의 이익만을 위해 결과적으로 한국GM 적자 경영 사태에 대한 책임을 오로지 묵묵히 일만한 노동자들에게 전가시키는 비열 한 행태에 분노를 금치못하며 결코 용납하지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노조는 글로벌GM의 한국 정부 지원에 대해 “자구책도 없이 막무가내로 국민혈세를 지원해달라는 GM자본의 요구에 노동조합은 결코 동의할 수 없음을 분명히 한다”라고 피력했다.

마지막으로 노동조합은 “공장폐쇄라는 GM자본의 파렴치한 행태를 결코 받아 들일 수 없으며 전 조합원이 하나 되어 투쟁으로 돌파해 나갈 것”이라며 “한국GM 1만5000 조합원은 금속노조와 민주노총, 각계각층과 연대하여 지엠자본에 맞서 비상한 각오로 투쟁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뉴스웨이 윤경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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