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진상 연구원은 “DB손보의 4분기 이익은 968억원(+90.3% YoY)으로 컨센서스 882억원을 상회했다. CI변경에 따른 마케팅비용 지출에도 장기손해율이 크게 개선(-3.8% YoY)되며 합산비율 개선(-0.5%pt YoY)을 견인했다”고 말했다.
이어 “투자영업이익도 운용자산 성장으로 전년동기대비 12.0% 증가했고 12월 손해율은 전년동기대비 4.0%pt 하락했다. 특히 일반손해율과 장기손해율이 전년동기대비 각각 19.8%pt, 5.6%pt 개선됐다”며 “장기위험손해율도 전년동기대비 11.6%pt 하락, 실손보험 갱신에 따른 위험손해율 개선세가 이어지는 가운데 영업일수 감소(-3일 YoY)도 실적에 기여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올해도 DB손해보험이 가이던스를 상회하는 실적 달성이 가능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동사의 2018년 가이던스는 손해율 0.5%pt 개선, 사업비율 0.2%pt 상승, 투자이익
률 0.2%pt 하락, 당기순이익 3.2% 성장 등이다”며 “투자이익률 가정은 최근 금리상승
속도에 대비해 보수적인 것으로 판단돼 실제 순이익은 가이던스를 상회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손해율 개선은 장기위험손해율이 주도할 전망이다. 연초 실손보험료 인상에는 실패했으나 보유계약 갱신에 따라 작년 인상분이 반영될 것이기 때문”이라며 “다만 작년 자보 요율인하로 자보손해율은 상승이 불가피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뉴스웨이 서승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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