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 시중에서 찾아볼 수 있는 품종인 호감미와 풍원미는 육질이 짙은 빛깔의 주황색을 띄는데요. 이러한 주황색 고구마는 다른 고구마보다 시력 저하 예방에 도움을 주는 베타카로틴이 풍부합니다.
단자미의 경우에는 자색을 띠는데요. 자색 고구마는 항산화 활성이 높은 안토시아닌이 많아 노화 예방과 심혈관계 질환에 좋습니다. 단자미는 올 가을부터 시중에서 만날 수 있는 신품종 고구마지요.
이들 색깔 고구마에 함유된 베타카로틴, 안토시아닌은 열에 안정적인 성분이라 찌거나 구워 먹어도 영양 손실이 적다는 게 장점. 특히 베타카로틴은 지용성으로 기름에 조리하면 체내 흡수율을 더욱 높일 수 있습니다.
이에 호감미, 풍원미의 경우 맛탕, 튀김 등의 간식으로 먹으면 더욱 좋은데요. 또 얇게 썰어 튀겨도 부서짐 없이 바삭한 식감이 유지돼 고구마 칩으로 먹거나 당도가 높아 말랭이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그동안은 고구마를 구매할 때 육질이 얼마나 무르고 단단한지를 보는 것으로 충분했을 텐데요. 이제는 한 가지를 더해 고구마의 색깔과 용도를 고려해 선택하면 더욱 맛있고 건강한 간식을 만들 수 있지 않을까요?
뉴스웨이 박정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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