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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재검토해야”···지역사회도 반대 목소리↑

“금호타이어 더블스타 매각, 재검토해야”···지역사회도 반대 목소리↑

등록 2018.03.02 18:03

수정 2018.03.02 18:06

차재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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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제공사진=연합뉴스 제공

산업은행 등 금호타이어 채권단이 중국 더블스타에 경영권을 넘기겠다는 방침을 내놓자 지역 사회에서 우려의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2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윤장현 광주시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노사가 상생 안을 마련하기 위해 수개월간 물리적 충돌 없이 대화를 진행해왔고 지난달 28일 어렵게 자구안을 제출했다”면서 “산업은행이 이를 거부하고 해외매각을 추진하는 것은 지역 정서와 배치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윤 시장은 “금호타이어 문제는 지역경제, 대한민국 경제의 근간을 흔드는 심각한 문제”라면서 “지금이라도 대화로 해결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동걸 산업은행 회장과도 만나 이 같은 의견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경제정의실천시민연합도 거들고 나섰다. 김동헌 사무처장은 “더블스타가 시설은 낡고 생산성마저 떨어진 광주공장에 신규 투자를 할 리가 없다”면서 “결국엔 GM처럼 정부에 손실비를 메워달라고 요구할 것"이라며 강한 우려를 표시했다.

강기정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 역시 “금호타이어 매각은 과거 중국 상하이차의 쌍용차 인수처럼 자본유출과 기술탈취로 이어져서는 안된다”면서 더블스타로의 매각은 재검토해야 한다는 입장을 표시했다.

이 가운데 금호타이어 노조는 해외매각 방침에 반발하며 오는 3∼4일 부분파업을 하기로 결정했다. 광주·곡성·평택공장에서 3일엔 3개조가 2시간씩 6시간, 4일엔 1개조가 2시간 각각 부분파업을 할 예정이다.

노조 측은 부분파업과 함께 총파업도 불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드러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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