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감원, ‘시장상황 점검회의’ 개최은행 부행장 소집 외화유동성 점검
유 수석부원장은 이날 오전 ‘시장상황 점검회의’를 주재해 “금리 상승에 따라 증폭될 수 있는 가계부채 등 주요 위험 요인들을 점검하고 부정적 영향을 최소화해야 한다”며 이 같이 밝혔다.
미국의 이번 금리 인상은 시장의 예상과 일치하는 수준이어서 아직까지 금융시장은 큰 동요 없이 차분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오전 9시 40분 기준 코스피(KOSPI)는 2494.1포인트로 전일 대비 0.5% 상승했다. 원‧달러 환율은 1065.9원으로 전일 대비 6.4원 하락했다.
유 수석부원장은 “금융시장의 변동성 증가 시 소비자 피해가 더욱 커질 수 있는 금융상품 불완전판매 등 시장질서 교란 행위에 대해 감시와 단속을 강화하는 등 금융시장 파수꾼으로서 역할을 다해 달라”고 당부했다.
금감원은 같은 날 오후 4시 오승원 부원장보 주재로 9개 은행의 부행장을 불러 ‘외화유동성 상황 점검회의’를 진행한다.
미국의 금리 인상에 따른 외화유동성과 차입 여건 영향을 점검하고 엄격한 스트레스 테스트, 비상대응체계 점검 등을 통해 외환건전성 관리를 강화토록 할 방침이다.
신원 금감원 금융감독연구센터 선임국장은 “금융위원회, 기획재정부, 한국은행 등 관계기관과 긴밀하게 협조해 금융시장의 각종 발안 요인에 신속히 대처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뉴스웨이 장기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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