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물선과 수중문화재’ 강연 성황리에 마무리“대학구성원과 시민께 문화 향유 기회 제공”
‘신안해저보물선’ 이후 또 하나의 중요한 발견으로 알려진 ‘태안 마도선’ 발굴의 핵심 멤버인 홍 강사는 생생한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난파선, 보물선 발굴에 얽힌 흥미진진한 이야기를 펼쳐놓아 참가자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홍 강사는 1905년 러일전쟁 당시 울릉도 저동 앞바다에 침몰한 ‘돈스코이호’에 얽힌 이야기, 직접 찾은 바닷속 유물 사진과 영상을 보여줌으로써 참가자들에게 호기심을 불러일으켰다.
이번 강연에는 교직원·학생·시민 등 40여명이 참여하는 등 박물관 점심강좌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번 강연에 참여한 조아라 학생(신문방송학)은 “지금껏 책으로만 봐왔던 보물선이 울릉도 앞바다에 묻혀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직접 발굴한 사진과 영상을 보니 상상속 보물선이 현실로 느껴졌다”고 전했다. 다음 강좌는 4월 12일 김은정 강사(메이지대 박사 수료)의 ‘구석기인은 정말 이동생활을 하였나?’를 주제로 진행된다.
박물관 점심강좌 ‘Lunch Time Talk’는 “동문들의 재미난 고고학 이야기”를 주제로 총 10회에 걸쳐 진행되며, 봄 학기에는 5번의 강좌가 펼쳐진다. 고고학과 문화재 분야에 종사하고 있는 동문들이 현장에서 체득하거나 밝혀낸 역사를 에피소드를 곁들여 흥미진진하게 소개할 예정이다.
강좌는 교직원과 학생 뿐 아니라 지역 시민들도 함께 참여할 수 있으며, 매회 30명을 사전에 신청 받아 박물관 교육실(서석홀 2층)에서 진행한다. 점심은 무료로 제공된다.
뉴스웨이 강기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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